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홈메이드 디저트 카페 아베크 폴폴은 시즌마다 조금씩 다른 메뉴를 선보입니다. 할로윈 즈음에 나온 호박파이를 못 먹은게 참 아쉬운데 내년을 기대해야지요. 그래서 이번에 레드벨벳이 새로 나온 것을 보고서는 G랑 함께 잽싸게 다녀왔습니다.




1차로 KFC를 다녀온 뒤라 음료는 따로 시키지 않고 케이크만 시켰습니다. 제목에 쓴 것처럼 레드벨벳 케이크랑 크렘브륄레를 함께 시켰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트리모양입니다. 투명한 시럽으로 나무를 그리고 그 위에 흰색과 빨간색과 초록색의 장식을 뿌렸습니다.




그리고 반대쪽의 크렘브륄레. 메뉴판에 크렘브릴레라고 적었는지 크렘브륄레라고 적었는지 기억이 가물하네요.

맛은 무난합니다. 평범하고요. 레드벨벳은 예상한 것보다 더 단단하고 크림도 냉장보관해서 그런지 굳어 있더라고요.;ㅠ; 그건 아쉽지만 집 주변에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으니 여기도 소중합니다. 대학로는 의외로 디저트의 불모지라고요. 그래도 가격 생각하고 맛 생각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니 종종 생각날 때마다 들리는 거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