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모님을 뵙던 날, 유통기한이 짧은 과자이니 가능한 빨리 먹으란 말과 함께 이런 걸 받았습니다. 양도 얼마 되지 않으니라며 G에게는 나중에 사다주겠다고 (속으로만) 생각하고는 받은 다음날 간식으로 홀랑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ㅠ-


왼쪽에 보이는 것은 여행 가신 곳 근방에 있다는 동네빵집의 스틱파이입니다. 아니, 제가 멋대로 스틱파이라고 부를뿐, 원래 이름은 모릅니다.-ㅁ-; 말씀해주셨지만 그 사이 홀랑 잊었네요. 겹겹의 파이반죽을 만들어 그 위에 설탕과 시나몬 가루 등을 뿌리고 가늘게 잘라 구운 겁니다. 오동통하니 맛있네요. 만약 여기에 설탕 반죽을 올린다면 누네띠네가 되겠지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바삭하고 결이 살살 부서지고 맛있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문제라, 다음 여행을 간다 한들 사올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흑흑흑;ㅂ;

그 옆에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감흥이 덜했던 과자입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라니까요. 이전에 리뷰를 올렸던 기온 츠지리의 과자와 비슷하게, 약간 두꺼운 와플 과자 사이에 딸기 크림을 발랐습니다. 이름이 히메카가미? 공주님 거울이라는 의미인가요. 왜 공주님 거울인지는 모릅니다. 동그란 모양이라 그리 붙였나.
하여간 롯데 와*보다는 조금 부드럽고 두꺼운 과자인데 사이의 딸기크림과 무난하게 잘 어울립니다. 여행 선물로 괜찮겠더라고요.


그리하여 이날의 티타임은 참으로 풍성하였으나, 오늘은 그런 간식은 없지요. 그냥 커피와 홍차만 있을뿐.;ㅂ; 그래도 맛있는 커피 한 잔에 위로를 삼습니다.
(오늘 아침 커피 내려 마시면서 자칫하다가는 이번 주 안에 동나겠다 했을뿐이고..ㄱ- 다음에는 얌전히 코스타리카 주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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