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챔피언은 승리자라는 의미의 챔피언이 아니라 마비노기 팔라딘 변신 최고 단계를 의미합니다. 마비노기의 인간은 빛의 기사인 팔라딘과 어둠의 기사인 다크나이트로 나뉘는데, 전자는 보통 팔라, 후자는 보통 닭나라고 불립니다. 어느 쪽의 데미지가 좋은지는 알 수 없지만 다크나이트는 '근육질 몸매'나 '마블 히어로즈'로 보이는 덕에 일부러 만들지 않았습니다. 제 취향은 소중하니까요.(...)
한데 문제는 저 팔라딘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갑옷을 입은 것 같은 모양인데, 등급을 올리면 화이트 나이트, 홀리나이트가 됩니다. 홀리나이트는 그럭저럭 볼만한 몸매인데 챔피언은 정말로 취향에 안 맞습니다.


마비노기 공식 홈페이지 게임 공략 중 빛의 기사 팔라딘에 나오는 모습입니다. 저 털 색은 입고 있는 로브의 색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금 R은 검은 로브를 입고 있기 때문에 털도 검은색입니다. 흰 로브면 흰색이겠지요. 이전의 로브 색은 청록색이었는데 그 때문에 청록색 털을 달고 있었거든요.

하여간 챔피언을 질색하는 것은 저 훈도시 같은 것 때문입니다.ㄱ- 홀리 나이트가 훨씬 멋있어요! 실제 키야 홀리나이트나 챔피언이나 동일하고-챔피언이 작아보이는 것은 날개까지 스크린 샷에 넣기 위해 그런 듯. 배경을 보시면 아실겁니다-아직 챔피언이 아닌 이상 그냥 홀리로도 충분히 버티니 놔뒀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피할 수가 없습니다.OTL

팔라딘도 마비노기에서는 기술로 취급하기 때문에 일정 레벨이 되면 수련 완료가 됩니다. 한데 이건 다른 기술과는 달리, 팔라딘에게서만 일정 확률로 발생하는 여러 스킬들에게 메인 스킬인 스피리트 오브 오더의 수련치를 배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배분 수련치를 나누어 받은 다른 스킬들도 레벨업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다른 스킬들의 수련치 배분을 모두 마치고 레벨업이 끝났습니다.ㄱ-; 이제 다른 스킬들도 모두 1랭입니다. 문제는 스피리트 오브 오더가 2랭이라 그런지 1랭인 타 기술에게 수련치 건네는 것이 되지 않습니다. 스피리트 오브 오더 1랭은 챔피언.
어헝헝헝;ㅂ; 저도 저 닭날개를 달고 있어야 하나요. 어헝헝헝헝.
(아니지, 저건 까마귀 날개나 오골계 날개라고 해야할지도..ㄱ-)


그나저나, 마비노기도 80-20법칙인건지. 부익부라고 해야하나요. 레벨이 높으면 높을 수록 레벨 올리기가 쉽습니다. 레벨이 많이 올라가면 그에 따라 AP도 많이 모아, 여러 스킬들 올리기가 수월합니다. 돈 모으기도 그렇고요. 비슷하게 시작한 R과 U를 두고 보면 확연한데, R은 3주에 한 번씩 꼬박꼬박 레벨 60을 넘겨 환생합니다. U는 그렇지 못하고요. 누적레벨을 보아도 그렇고 전체 레벨 배분을 보아도 그렇고 R이 더 높습니다.
원래 제 캐릭터는 U였던 만큼 열심히 더 키워야겠네요.
(그래놓고 지금 R데리고 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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