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B님과 C님께 말씀 드렸던 그 할인세일은 할리퀸 Cuckoo입니다. 실물을 보면 조금 긴가민가한데, 무난하게(!) 쓰기엔 괜찮겠더군요. 가격이 무난하지 않다는 것이 최대 단점입니다. 하지만 저 설탕그릇과 크림그릇은 참으로 귀여운 것이 예뻐요!


실물 보러 지난 금요일에 일부러 다녀왔는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 분홍색 설탕그릇과 푸른색 크림그릇입니다. 둘다 사진상으로는 색이 조금 날아갔는데, 실제 보면 엷은 분홍과 하늘색입니다. 딱 상상하는 수준의 색이더군요. 근데 워낙 귀여워서 다른 곳에 맞춰 써도 잘 어울리겠다 싶습니다. 오히려 원래 세트보다 머그 같은 캐주얼한 티타임에 놓아도 괜찮겠다 싶고요. 가격이 시궁창이라는게 문제지만.;
가격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데, 200세트 한정으로 상당히 저렴하게 팔더랍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는 걸 염두에 두시길.; 컵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습니다. 찻잔이라기 보다는 커피, 아니 카페오레를 담을 만한 용량으로 보이더군요. 커피잔과는 다릅니다.

참고로 웨지우드 공식 홈페이지의 가격은 확인하지 않고 가시는 쪽이 편합니다. 보고 나면 이 가격 뭐야! 싶거든요.


1. (수정): 0번과 1번은 전혀 다른 물건입니다. 0번에 해당되는 물건 가격은 사진을 찍어 놓았으니 따로 올리지요.
그리고 이분들. 아니, 구입할까 말까 고민이라 했더니 당장에 등떠미시는...-ㅂ- 17만원이면 살만하다 하시며 옆구리 찔러주시면 어쩝니까! 그런 고로 조만간 지름목록에 올라오더라도 이해해주시어요. 아마 빠른 시일안에 지르지 않을가 싶습니다.-_-


2. 그러고 보니 요즘 국화가 많이 피었지요? 조계사 앞에는 국화달팽이와 국화무당벌레가 있습니다. 표정이 압권인데 국화무당벌레는 아직 덜핀 것 같더군요. 조금 더 지나면 가보시어요. 정말 유쾌합니다.


3. 오늘은 작작하고 공부좀. 아, B님 축하드립니다. 그러니 저희 손잡고 같이 굴을 파보아요. 데헷~♡


4.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작정하고 호랑이 굴 속으로 들어가는 형상이니, 지난 목요일에 들은 충고대로 3년이 아니라 4년 계획 잡고 가능한 빨리 끝내는 걸로 가야겠네요. 지난번에 P4 총괄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계산했는데, 그걸 다시 4년으로 바꾸면 참 머리아픕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자금이 누군가(...)에게 묶여 있는지라, 그것도 문제로군요. 0+1이 문제되는 것도 그 때문일겁니다.


5. 나머지 잡담은 다음으로..?


덧붙임

6. 아침에 일어나서 식탁 위를 보니 못보던 메달이 하나 놓여 있군요. 수고했다, G.
저는 뛰는 건 잘 안하지만 걷는 거라면 할 수 있으니, 아마 제가 참여했다면 2시간 정도..? 핫핫핫;


덧붙임2.

7. 그제 애니플러스에서 보았던  『사이코패스』. 흔히 말하는 부정적인 의미로의 사이코패스는 path고, 이 애니메이션은 pass입니다. 그러니까 근 미래를 다루는 사이버 펑크인데 분위기는 『공각기동대』나 『패트레이버』 극장판과 굉장히 닮았습니다. 주인공 설정이나 배경, 상황 설정이 상당히 클리셰를 따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될지는 예상할 수 있는데, 예상할 수 없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스토리 원안이 우로부치 겐이예요. 이 사람이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이 애니는 절대 종잡을 수 없습니다. 하하하하. 게다가 총감독이 모토히로 카츠유키(「춤추는 대수사선」), 감독이 시오타니 나오요시(「도쿄 마블 초코릿」, 「BLOOD-C The Last Dark」)인 걸 감안하면 B님이나 C님 말씀대로 원래 극장판으로 만들려던 것을 TV판으로 돌렸는지도 모르겠네요. 2쿨 예정이랍니다.
아마 B님, C님 두 분 모두 취향이실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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