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난 주에 도착한 책. 『제가 살고 싶은 집은』은 두 권을 구입해, 한 권은 돌리고 다른 한 권은 집에 두었다. 표지에 살짝 보이는 저게 저 집 서재다.-ㅁ-;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2편은 아끼는 중. 그리고 옆에 보이는 것이 이번에 속을 썩인 『스페인 곶 미스터리』이다. 엘러리 퀸 노트를 제공한다기에 덥석 물었는데, 따로 비닐포장 없이 책이 달랑 왔더라. 다시 말해 금장책갈피가 안 들어 있었다. 교보에 문의를 하고 기다렸는데 주말을 넘겨  월요일에 도착한 답변에는 금장 책갈피 증정 행사가 9월까지였단다.-_- 분명 9월에 확인했을 때는 금장책갈피 증정 기한 제한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미 재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넘겼고, 금장 책갈피 얻을 기회는 사라졌다. 흑.


1. 오늘의 할 일
- 내일과 모레는 개인적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 때문에 휴가를 냈으니 미리 업무를 마무리할 것.
- 국중도에서 재검색중인 건은 오늘 중으로 마무리할 것.


2. 1의 두 번째 건에 대한 건데.....
어제 저 검색을 하다가 멘탈 붕괴를 맛보았다. 솔직히 멘탈 붕괴라는 단어는 싫어하지만 딱 떠오르는 표현이 없더라. 넋이 나가는? 혼이 나가는? 어이가 없었다? 아니, 그보다 더 강력한 표현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일본 소설 검색을 하다가 현대지능개발사도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을 한다는 걸 처음 안거야. 으아아아; 물론 주기사항에 여성가족부 지정 청소년 유해매체라는 것을 달고 19금이라는 것도 적었더만, 그래도 그런 책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는 걸 생각하는 순간 오한이 들더라. 납본 도서이기 때문에 구입 비용은 들지 않겠지만 보관 비용은 들거 아냐.;
물론 대원씨아이의 여러 도서도 납본된다. 만화 납본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음. 거기는 관심사가 아니라.'ㅂ'


3. 올해는 창경궁, 창덕궁 주변을 걸어다니면서 은행을 많이 밟았다. 그리고 그 이유가 얼마 전 뉴스에서, 가로수에 달린 은행에서 중금속 검출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단다. 하하하하. 어쩐지.


4. 어머니의 인간 승리.
지난 주말 시골에 다녀오신 어머니는 감을 잔뜩 따오셨다. 올해는 감이 풍년이라는데, 그렇지 않아도 길거리 여기저기에 보이는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더라. 벼르고 있다가 일요일에 가신 건데 들고 오신 박스보고 기암했다. 나랑 G가 같이 들고 온 것만 10박스가 넘었다. 거기에 커다란 대야(플라스틱 함지박?)에도 담아 놓은 것이 있으니, 아버지 추산 10접 이상이었다. 그러니까 1천개...(먼산)
그리고 그 감을 어제까지 해서 전부 다 까고 곶감을 만들기 위해 내다 놓았다. 문제는 이번 주 내내 날씨가 그리 좋지 않다는 건데, 부디 곰팡이 안 슬고 잘 마르기를.;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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