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초콜릿 하면 야마다 난페이의 만화 제목이랑 같던가요. 처음 세 권까지는 무난하게 보다가 지금은 내려 놓았지만 말입니다. 오렌지와 초콜릿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저는 그냥 초콜릿이 제일 좋습니다. 오렌지가 섞이면 이도 저도 아닌 맛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견과류는 씹는 맛을 주지만 오렌지는 초콜릿의 향과 미묘하게 섞이기 때문에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렌지 필에 초콜릿 입힌 건 가끔 먹긴 하지만 적극적으로 사먹는 정도는 아니네요.-ㅠ-

하지만 이런 오렌지 초콜릿이라면 괜찮습니다.


오랜지 과육을 빼닯은 초콜릿.




살짝 옆에서 보시면 모양이 더 잘 드러납니다. Terrys? 아마 초콜릿 브랜드인가봅니다.
G의 동료가 선물로 받아 나눠준 모양인데 그 일부를 또 제게 선물로 들고 왔습니다.




보니 쪼갤 수 있길래 하나씩 떼어 올려 놓습니다. 저게 오렌지 세 조각입니다. 「레몬 세 개」가 떠오르지만 넘어가고...;
하여간 저 오렌지 모양 초콜릿은 맛도 오렌지맛입니다. 밀크초콜릿이긴 한데 오렌지향이 살풋 나네요. 맛도 그렇고요. 그냥 평범한 오렌지 초콜릿이지만 이건 떼어 먹는 재미가 있으니 가산점이 더 붙습니다. 훗훗훗.



쓰다보니 맛있는 초콜릿이 먹고 싶네요. 한국에 들어온 고디바는 이미 기대를 배신했으니 그냥 레더라 다녀올렵니다. 레더라의 벨지안 초콜릿 케이크 한 조각이랑 카페라떼 한 잔이랑 하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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