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언제적 사진인지도 잊은 사진. 클로크무슈와 시바와 위키가 함께 하는 즐거운 리포트 시간! (...)
(태공이랑 커피도 있군요. 하하하.)


1. 마비노기
J는 현재 레벨 51, R은 50. 그러나 R은 탐렙이 14인데다 환생 2일 20시간째입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레벨업의 공로는 경험치 3배 이벤트 덕분이라고 해두지요.
내일 오후 9시가 농장(호박) 수확이라 요 며칠간 내내 물 주고 거름 주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호박은 얼마나 알차게 여물려나요. 저널 딸 수 있는 수준이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J는 두 번째 G1 진행중입니다. 이전판으로 G1을 해서 한참 고생했는데, 이번에 R을 데리고 G1 하다가 솔플도 해볼만 하겠다 싶어 J도 다시 G1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한창 연애편지 나르기 직전이예요.-_- 거기서 잠시 멈춤.


2. 조아라
조아라 소설을 읽는 컴퓨터가 3개라는 건 가끔 이런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떤 소설이 보고 싶은데 선호작으로 등록하지 않아서 찾을 수 없는 경우라는 것 말입니다. 게다가 지금 기억을 더듬어보니 해당 소설은 제목하고 내용하고 거리가 있었어요. 그러니 단순 키워드로는 검색이 안됩니다. 이럴 때는 히스토리를 보고 죽 훑어야 하는데 히스토리 열람이 불가능한 상황이면 당장 읽을 수 없는거죠. 흑흑흑. 게다가 리뷰도 안 써놨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환생한 황녀인데, 황제에게는 문제가 참 많습니다. 현재 황비가 세 번째 황비예요. 첫 황비는 이혼 후 사망이던가 그렇고 두 번째 황비는 사형, 세 번째 황비가 현재 황비입니다. 스토리만 봐서는 헨리8세같지요. 하지만 그 면면을 보면 절대 아닙니다. 능력 없이 여자랑 뒹굴고 먹는 것이 일상이라, 전형적인 8자형 비만인에 먹는 것과 여자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 자식들은 황비들의 외모를 물려 받았지만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첫째 황비 소생은 1남 2녀인데 맏이로서 국정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가는 황태자, 부모님의 관계 때문에 성격이 파탄난 여동생, 대인기피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막내 여동생이 있습니다. 하여간 첫째 황비 소생에 황태자가 있지요. 둘째 황비 소생은 아들하나 딸 하나인데, 아들은 어머니가 사형당하면서 성격이 뒤틀렸고, 딸이 소설 주인공입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쿨하고 시니컬하고 사람에 관심이 없어요. 성인이 되면 재산 들고 잽싸게 튀는 것이 목표라던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제대로 안 될 것 같습니다.;
하여간 이 외에도 등장하는 황녀들이 여럿 있으니 황실 식구로 인지하고 있는 사람만 한 다스는 됩니다.(먼산) 물론 그 외의 여자들에게서도 소생이 있지만 이쪽은 안중 밖이예요.

이 소설 제목이 뭔지 홀랑 잊어서 머리 붙잡고 끙끙대고 있습니다. 하하.;

2012.10.3. 덧붙임.
연리님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대딩의삶님이 쓰신 『그냥 닥치고 뛰어라』입니다.+ㅁ+

최근은 아니고 꽤 전에 조아라 뒤지다가 찾아 읽은 단편 하나도 추천합니다. 이바다님의 연작 시리즈인 『그 해 겨울: 우리는, 기억을 나침반으로』랑 그 뒷 이야기(혹은 전 이야기)인 『나는 그 녀석이 예쁘다(예쁜 내 사랑, 안녕)』.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감이 안오지만, 줄거리 설명에 섬마을 사서라는데 그대로 낚여서 봤습니다. 시리즈 전체 제목이 그 해 겨울이고 각 편 이름이 「우리는, 기억을 나침반으로」랑 「나는 그 녀석이 예쁘다」일 것 같은데 조금 헷갈리게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나침반」은 어느 섬마을에서 근무하는 사서와, 그 섬마을에 지속적으로 책을 보내주는 키다리 아저씨(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서 「나는 그녀석이~」를 보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된 것인지 알 수 있지요. 달랑 한 편씩만 올라왔는데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보통 단편보다도 길다 싶습니다. 연작인 이유도 충분히 알겠고요. 글도 괜찮고 마무리도 괜찮습니다. 가볍게 보기에 좋으나, 짐작하시겠지만 소프트 BL입니다.; 첫사랑과 같은 아련한 글이니 수위 걱정하지 않고 보시기엔 좋겠네요.

『Beast × Beast』, 『Deep Gold × Hot Milk』의 작가, 아스티르님이 쓰신『용의 노예』는 남겨 두고 있습니다 .편수가 100편을 가뿐히 넘어간데다 이게 끝은 아니라 하신 걸 보니 대략 200편은 나오겠는데, 지금 다른 두 작품도 일시 정지 상태거든요. 건강 문제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BB나 핫밀크는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 하니 기다려야지요.T-T


3. 신간 구입
조아라 신간들은 yes24에는 이미 풀린 모양인데 교보는 아직입니다. 교보 이북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네요.T-T;
그리고 9월 마지막 주 신간이 조금 많습니다. 야마자키 타카코의 『보이』30권이 나왔습니다. 완결권이네요. G가 다 보고 나서도 별 말 없는 것을 보니 폐기하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뭐, 아까 이야기 하긴 했지만 『보이』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그 학창 시절이니까요. 야들이 중학생이라는데는 동의 못하지만-그건 강백호가 고등학생이라는 걸 믿으라는 것과 같은..-_--노는 모습이 귀엽다는 건 맞습니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건 일당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뛰어 놀며 보낸 뒤, 반리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축하 팩스가 오는 장면이었지요. 그러고 보니 지금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대화를 할테니까 이런 장면은 안 나올까요? 팩스가 끊임 없이 오는 것이 더 로맨틱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은수저』3권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좀 안될까요』6권이랑 『Q.E.D』41권, 『C.M.B.』19권도 사왔고요. 이제 연휴 마지막을 즐기며 읽어야겠습니다.


4. 해야할 일
그러나 일요일에 쓴다 하던 보고서는 아직 안 썼을뿐이고..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