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가 얼마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장기 출장이라 캐리어 끌고 다녀왔는데, 노트북에 전화기까지 들고 가는 바람에 캐리어가 망가졌답니다. 손전화기야 당연히 가져갔고 저 전화기는 회사용 유선 전화입니다.(먼산) 업무 때문에 들고 가야 했다는데 자세한 내용은 저도 모릅니다.
하여간 돌아오면서 선물 사올까 묻길래, 신기한 제품이 있으면 사오라고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다른 분께 드릴 복분자 화이트 초콜릿 크런치도 하나 부탁했고요. 그랬더니 들고 온게 감귤 초콜릿 러스크입니다. 요즘 집안 식구들이 체중 조절에 비상이라-실은 요즘이 아니라 내내;-여행 다녀오면서는 간식 사오지 말라 신신 당부 하시던데 그래도 이건 신기해서 들고 왔답니다.



박스가 상당히 큽니다. 처음 보고는 무슨 추석 선물세트인줄 알았다니까요.
포장도 예전의 촌스러운 분위기에서 많이 벗어났습니다. 이정도면 초창기 감귤 초콜릿에 비해 환골탈태 수준입니다.




12개입이던가. 수량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직경 8cm? 그정도 되게 상당히 큽니다.(접시는 원래 작은겁니다.-ㅁ-)




그리고 이게 뒷면. 다른 쪽은 초콜릿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사진과 실제는 다르지만 이 초콜릿은 그래도 근접합니다. 생긴 것은요. 하지만 초콜릿을 보시면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좋은 초콜릿은 아닙니다.(먼산) 그러니까 한입 베어물고 생각한 것이 이건 킷캣이야! 라고. 초콜릿에서는 은은하게 감귤향이 나는데 그게 거슬리진 않습니다. 초콜릿도 얇게가 아니라 꽤 두껍게 발렸고요. 안의 러스킷은 딱딱하지 않고 살짝 부드럽습니다. 이가 안 좋은 사람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먹으면서 킷캣같다 생각했으니.-ㅁ- 초콜릿과 과자의 조합이라 그런가봅니다.

포장도 이정도면 고급스럽고 낱개 포장도 되어 있어 선물로 돌리기 괜찮습니다. 다음에는 감귤 말고 다른 것이 나오길 기대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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