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사진은 B님이랑 신나게 나눠 먹은 생강쿠키. 동물 모양을 하고 있나 했더니 과자마다 모양이 달랐다. 영국인지 어디 수입산이라 하는데 먹다보니 맛이 묘하게 익숙하더라. 곰곰이 생각하고 깨달았다. 로터스맛.(....)
그래도 로터스와는 달라! 로터스보다는 씹는 맛이 나았던 걸로 기억한다.'ㅠ'


1. 이번주도 CGIF에 가깝나. 주말 일정이 바쁘면 그리 된다. 주중 일정도 정신없이 몰아쳤지. 월요일에 서류 마감하겠다고 한 걸 화요일 오후에 미뤄 제출한 사람 때문에 속이 확 뒤집어졌고, 수요일은 어제 마감인 보고서 때문에 정신 없었고, 어제는 화요일 마감 서류의 뒤처리 작업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오늘은 그 뒤처리 작업 마지막을 했다. 하지만 나는 그 업무 최종 마감일인 다음주 금요일이 두렵다.ㄱ- 그날은 아마 결재 때문에 두 번 정도는 결재권자들에게 부탁하러 돌아다녀야 할 것 같다. 업무 루틴하나를 결재 완결해야 그 다음 업무 루틴을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 그렇다. 하하하. 그 두 루틴을 그날 중으로 다 해야한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지.


2. 가끔 내가 허세를 부리는 것은 나에 대해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한다.)
허세를 부리고 나면 바람이 휘이이이익 빠져 왜 그렇게 허세를 부렸을까, 왜 그렇게 잘난척 했을까에 대한 자괴감이 허세 반동으로 몰려온다. 그 때쯤 되면 바람빠진 고무풍선처럼 후줄근 늘어져있지. 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하생략)
하여간 어제도 그래놓고 가벼운 자기 혐오에 시달리는데, 거기에는 새파랗게 어린 애들게 질투하는 나에 대한 혐오감도 섞여 있다. 아니, 갸들하고 지금 나는 다르잖아! 아무리 영문 텍스트를 아무렇지 않게 읽는다 한들, 그게 질투 대상이 되면 안되잖아! 노력해야지! (...)
뭐, 그런 상황이다.
오늘도 영문 아티클이 눈 앞에 스치운다.


3. 요즘 애니메이션 감상기가 없는 것은 보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보는 것은 「아르카나 파밀리아」 정도? 이미 주인공이 누구를 선택할지는 빤히 보이지만 난 서브남주를 응원하고 있어서 그거 볼 겸 가끔 틀어 놓고 있다. 「빙과」는 14회쯤에서 급격하게 애정이 식어서 더 이상 안 보고 있다. 주인공을 둘러싼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 그만 두었다. B님은 여주인공 때문에 일찌감치 접으셨다 했는데, 안보게 된 이유의 80% 정도는 그 여주인공이다. 나머지 20%는 여자 조연 때문이고.


4. 마비노기를 다시 잡은지 몇 달 되었나. 이번에 빙글빙글 코인 이벤트 상품을 보고 눈이 멀어, 몇 년 째 1랭으로 놔두고 있던 라볼 마스터와 아볼 마스터를 찍었다.ㄱ-; 몬스터를 잡으면 코인이 떨어지는데 기왕이면 수련하면서 하자고 한 것이 이리 되었다. 정확히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해 소드 마스터, 컴뱃 마스터, 라볼 마스터, 아볼 마스터를 찍었다. 자아. 그 다음은 파볼트 마스터!(...) 아습 마스터도 찍을지는 고민중이다. 마스터 수련에 희생된 몽구스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코인 드랍율이 그리 높은 건 아닌데, 빙고판 한 판을 다 채우려면 경험상 최소 150개는 모아야 한다. 그렇게 잡으려면 충분히 마스터는 찍는다. 마법계 마스터를 찍는 것은 현재 재능 스킬을 마법으로 설정해서 마법 스킬은 2배 보너스를 받기 때문. 1천마리를 잡아야 수련을 완수한다면, 재능을 설정하면 500마리만 잡아도 된다.


5. 요즘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마비노기와 조아라가 한 몫했다. 엊그제 B&B를 읽다가 10시를 넘긴데다, 마비노기를 하겠다며 주말에도 새벽부터 컴퓨터를 붙잡고 있으니 졸릴 수 밖에.
오늘 중으로 보고서 하나를 작성하지 않으면 내일도 아침 일찍 일어나 보고서 작업을 해야하니 오늘은 신경쓰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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