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가 만들어온 빅토리안 티케이크는 만들어 온지 한참 되어서야 사진을 찍었습니다. 먹을 수 있는 날이 주말 밖에 없으니 미루고 미루다가 토요일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저게 아침 식사 메뉴입니다. 보통은 여기에 삶은 달걀을 곁들이는데, 이날은 외식 예정이 있어 달걀은 뺐습니다. 외식하면 달걀을 더 먹게 마련이거든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지 않아 달걀은 가능한 적게 섭취합니다. 하루 하나 정도 먹을 거예요. 간식에 따라 더 먹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그 이상 먹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여간 빅토리안 티케이크가 어떤 건가 했는데 묵직한 버터케이크입니다. 파운드케이크하고는 또 다르네요. 냉동했다 먹어 그런지 이쪽이 더 밀도있고 뻑뻑한 느낌입니다. 저 만큼만 먹어도 포만감이 확 듭니다. ... 곁들인게 많긴 많았지요. 밀크티 한 컵, 복숭아 한 개. 그러니 아침으로는 넘치고도 남습니다.

씹는 맛을 주려 그런건지 양귀비씨앗(포피시드)가 들어갔습니다. 톡톡 씹히는 것이 재미있군요. 묵직하지만 커피보다는 홍차에 더 잘어울릴 맛입니다. 베이크드 치즈케이크처럼 묵직하고 진한 맛하고는 다르니까요.



아직 3/4판 남았으니 이번 주말에도 한 조각 잘라 먹으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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