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100% 영국산인지는 모릅니다. 영국에서 날아온 건 맞는데 이게 다른 곳에서 생산되어 영국에 들어간 건지는 알 수 없거든요.

지난 일본 여행 때 G는 친구 H에게 선물로 초콜릿을 건넸습니다. H양은 민트 초코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G는 여행 다녀오면 그 친구에게 항상 민트 초콜릿을 사다 줍니다. 그게 2년 쯤 전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일본 여행 갈 때마다 눈에 불을 켜고 민트 초콜릿을 찾습니다. 왜냐하면 경쟁 상대가 있거든요.-ㅂ-
H의 친구가 영국에도 있습니다. 그 친구가 G의 민트초콜릿 구매목록을 보고는 전의가 불타오른 겁니다. 그리하여 서로 '신기한 민트 초콜릿 구입'을 두고 신경전을 벌입니다. 그리고 최근 여행에서는 아마도 저의 승..?; 왜 G가 아니라 제가 승리했냐면, 지난 여름 여행 때 세븐일레븐에 갔다가 포키 민트초코, 다스 민트 초코를 발견해 사왔거든요. G가 반색을 하며 들고 가 여행 선물로 다른 민트 초코와 같이 건넸는데, 저 다스 민트 초코가 한정품이었답니다. 정말로 운이 좋았지요.

하여간 저 민트 초콜릿 전쟁(...)에 대한 보답으로 H가 영국의 친구에게 부탁해 신기한 과자 몇 종을 받은 모양입니다. 엊그제 들고 와서 신나게 사진을 찍었지요. 훗훗훗~


여행 가면 슈퍼마켓이나 중소형 마트 구경하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가게마다 들어오는 상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곳을 들리면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거든요. 커피 믹스나 밀크티 믹스는 가게마다 다 다르고, 초콜릿이나 과자도 그렇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여행 때는 지역별로 다 돌아봐야겠군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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