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올 여름 마지막 프라푸치노라고 생각합니다. 프라푸치노는 비싸고, 찬 음료고, 너무 금방 마셔서 잘 안시키거든요. 자금만 풍부하다면 자주 먹겠지만, 아니, 그 전에 칼로리만 아니면 종종 먹을텐데 말입니다. 요즘 속이 안 좋아서 찬 것을 잘 못 먹어서 피하고 있기도 하고요. 올 여름 내 아이스 음료 시킨 것은 전체 음료 주문량에 비교해 본다면 10% 남짓일겁니다.-ㅅ-


1. G랑 대화하다가 초성체 사용이 화제에 올라서.
거의 안 씁니다. 가끔 댓글에 폭소하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ㅋㅋㅋ를 달기도 하지만 거의 안쓰지요. 그나마 쓰는 곳이 빙고님 블로그? (...) 거기 가면 가끔 격하게 웃는 일이 발생해서 그렇습니다. 그거 아니면 쓴 기억이 그다지 없군요. ㅎㅎㅎ도 마찬가지고요. 한국어 사용에 엄격해서 그런가.ㄱ-;


2. 자기소개서
사촌동생의 자기소개서를 봐주다가 10년 가까이 얼굴 못 보고 있는 이 녀석이 어떤 아이인지 알았습니다. 조금 엇나갔다면 아마도 중2병 환자.ㄱ-; 말투가 전체적으로 인터넷 글투에 자기 자랑(자뻑;) 기질이 있으며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곳곳에서 드러나는 일본어투. ~해지다, ~되다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주술 호응이 안되는 것은 저도 종종 그러니 할말 없지만.... 이번에 수시 합격하면 당장에 한국어 공부부터 하라고 시켜야겠습니다. 지금 단단히 벼르고 있어요.-ㅂ-
그래봤자 당사자가 생각이 없으면 말짱 도로묵이지만 그래도 참견하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네요. 하하하;

문득, 이글루스 등지의 취미계 밸리에서 알게 되어 만나고 보니 사촌동생이었다-라는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등줄기에 오한이 드는군요.;


3. 원고
아침에 원고 하나 해서 넘겼다. 그리고 어제 부탁받은 원고를 써야하는데, 심부름꾼(-_-)이 중간에서 전달하면서 정확한 분량을 알려주지 않아 담당자에게 전화해야했다. 그리고 점심 때, 또 원고 주문. 부탁할 거면 한 번에 하란 말이닷! 게다가 분량도 미정에 마감이 언제냐고 물었더니 머뭇거리다가 월요일이래. 이야. 월요일 마감인 걸 오늘 와서 이야기한다고? 진작 시간있었을텐데 이 심부름꾼들이 늑장 부린거지.
그리하여 다시 원고 작성 준비중. 흥흥흥.-_-
덧붙이면, 9월 7일 마감인 원고 비슷한 것도 있어서 그것도 오늘 날림으로 만들었다. 신경쓰기 힘들어, 불편해. 으, 게다가 이건 출력물을 직접 건네달란다. 으아아아아! 덕분에 오늘 글은 평소보다 늦었다.


4. 간식
홈플러스에서 파는 테스코 프렌치토스트에 빠져 있다. 한 통 뜯으면 멈출 수가 없어! 그리고 기억이 맞다면 파리바게트에서 비스코티 없어지지 않았나. 그거 꽤 좋아했는데. 칼로리가 높아서 자주 못 먹긴 했지만 한 때 입에 달고 살았다. 테스코 것은 그보다는 담백하고 살짝 향신료 맛이 나며 식감이 가볍다. 파리바게트 비스코티도 그랬지만 이것도 뜯으면 그 자리에서 끝을 봐야한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_-


5. 우유
집 근처 홈플러스와 다른 마트의 우유 가격은 3-400원 정도 차이난다. 이번에 새로 나온 서울우유의 밀크마스터 저지방우유는 종이팩 1리터에 1800 vs 2200, 뚜껑 달린 서울우유 저지방우유는 2200 vs 2500. 참고로 뒷 가격이 홈플러스 가격이다. 그러니 집에서 조금 더 멀더라도 다른 마트를 가지. 거기에 테스코 제품을 제외하면 다른 마트쪽이 종류가 다양하다. 홈플러스도 종류는 많지만 상당수가 CJ인 것 같다. 하하하.



...

중간에 말투가 바뀐 것은 점심시간에 쓴 것과 그 이후에 쓴 것이라 그렇습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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