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지난 주는 내내 잡담이고 뭐고 없었는데, 이번주는 자주 쓰게 되는군요.-ㅂ-;

사진은 어느 카페입니다. 이름이나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조금 빈정상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G는 초콜릿 음료를 주문했고, 저는 음료보다 간식 종류가 먹고 싶어 와플을 시켰습니다. 벨기에 와플 타입인지 가격은 음료랑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주문하려 했더니 '1인 1음료'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른 메뉴 시키는 것은 안된답니다. 그냥 나갈까 고민하다가 이것도 카페 경험하는 것이니 싶어 가장 싼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커피는 맹물맛, 초콜릿 음료는 허쉬드링크에 얼음 탄 맛.;
특이한 모습의 카페라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다시는 가지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뭐, 저나 G가 가지 않아도 손님은 많으니까요. 카페 몇 층인가의 청소(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긴 했지만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습니다.-ㅅ-


1. 어느 카페에 들어갔을 때의 일입니다. 한 사람이 한 메뉴씩 세 개를 시켰고 꽤 오래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습니다. 접시를 다 비우고도 한참 수다를 떨었는데, 포크가 멈춘 순간부터 신경이 쓰이더군요. 플로어 매니저, 혹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저희 등 뒤를 계속 왔다갔다 합니다. 압박을 주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딱히 다른 테이블의 주문을 받는 것도 아니고,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살피는 것 같긴 한데.. 괜히 제가 신경써서 그렇게 느껴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ㅂ-;


2. 틱택토는 사놓고 아직 안했는데, 이게 언급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ㄱ-;


3. 『로그 호라이즌』 2권을 읽고 나니 마음이 더 싱숭생숭합니다. 그것은 어쩌면 제가 어제 마비노기를 결재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재능 시스템인지 뭔지를 도입한 모양인데, 그건 신경 안쓰고. 일단 목공 마스터 찍는 것에만 신경 쓸렵니다.-ㅁ-; 이번에 환생했을 때도 일단은 목공직인으로 재능 설정하고, 다음 환생에서는 마법으로 한다거나. 어느 쪽을 먼저 할지 조금 고민되네요. ... 하지만 마비노기에 취하면 절대 안됩니다. 2년 전, 목공 마구 올릴 때 마비노기에 몰두하다가 무릎이 나갔던 일을 아직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거실 컴퓨터가 낮은 곳에 있어, 가부좌로 해야하는데, 몇 시간이고 매달리다보니 무릎 통증이 오더라고요.
『로그 호라이즌』 리뷰는 다음에. 최근에 읽었던 라이트 노벨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3-4권이 고비일 거란 생각은 듭니다. 2권에서 혹(...)이 붙었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여기 주인공이 카셀을 닮았..?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그래서인지도.;


4. 잊고 있었는데, 원소가 아직 냉동고에 있습니다. 헉! 팥죽 끓일 시기는 아닌데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ㅠ- 조금 머리를 굴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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