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올해 첫 빙수였나 아닌가 가물가물하네요. 올해는 예전만큼 빙수 찾으며 먹으러 다니지는 않네요. 기회가 되면 먹지만 딱히 빙수 먹으러 갈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전에도 한 번 썼지만 찬 것이 그리 안 땡기거든요.

가격이 얼마였더라. 7500원인가? 기억이 가물한데 아마 그 즈음이었을 겁니다. 쟁반이 흔히 카페에서 쓰는 크기이니 빙수 크기는 그리 작지 않습니다. 눈꽃빙수라던데 커다란 얼음을 놓고 갈아 쓰는 것이 『메가네(안경)』의 크고 아름다운 빙수 얼음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물론 팥은 전혀 다릅니다.; 이쪽은 통조림 팥을 쓰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는 우유를 부어 먹으면 되는데,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상상하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대신 맨 아래에는 아이스크림이 한 덩이 들어 있습니다. 위의 빙수를 퍼먹고 나서 마지막에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하면 끝!


적고 보니 또 먹고 싶어집니다.-ㅠ-



덧붙임. 이전에 한 번 위치를 적어서 넘어갈까 했는데, 혜화로터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랑 같은 상가건물에 있습니다.'ㅂ'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로터리 안쪽이라 호젓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지요. 대학로 바로 근처인데도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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