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5월 중 어느 날의 상황. G가 갑자기 여행 정보를 물어오는 바람에 실시간으로 구글 검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아. 제목에도 적은 스콘 이야기.
이날은 다른 카페를 들어갈까, 그냥 스타벅스에 갈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현수막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바리스타가 있다나요. 마음이 동해 들어갔습니다. 뉴욕 어드메에 있을 것 같은 분위기라 생각은 했는데 맛도 꽤 괜찮았습니다. 제 취향에는 조금 쌉쌀했지만요.
하지만 이 카페는 한 번으로 끝나겠다 싶었던게 저 스콘 때문이었습니다. 간식을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가 시켰는데 스타벅스와 그리 차이 없는 맛이더군요. 옛날 스타벅스 스콘 맛 비슷한데, 입안이 꺼끌한 걸 보니 베이킹 소다를 넣었나봅니다. 게다가 푸석푸석 부서지는 것이 먹기 불편하기도 했고요.

마실 것이랑 간식을 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페를 고를 때 간식이 맛있는지 아닌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니 맛있는 간식을 찾다보면 익숙한 가게로 들어가게 되는군요. 그게 거의가 스타벅스란게 문제이긴 합니다. 왜 스타벅스를 들어가냐 물으신다면, 거긴 다른 곳에서 간식을 사들고 가서 먹어도 크게 눈치 주진 않거든요. 하하하; 이전에 나오야님 이글루에서 스타벅스에 타 상점의 먹을 것을 들고 가서 먹어도 되는가에 대해 일본 웹에서도 논쟁이 있었다고 하는데 거기서는 예의가 아니다라는 쪽으로 결론 났다 기억합니다. 하지만 전 그냥 들고 가지요.-ㅂ-; 대개 빵 종류고 냄새 안 나는 걸로 가져갑니다. 아니면 떡이라거나.;;; 뭐, 요즘에는 들고 가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았네요. 가장 최근에 들고 간게 식빵이었나? (...)

근데 카페에서 모임을 가질 때면 음식 반입 여부가 꽤 중요합니다.ㄱ-; 서로 여행선물이나 맛있는 간식을 사와서 나눠 먹기 때문에 말입니다. 한정 킷캣부터 과자, 케이크, 빵 등등 종류가 다양한데 대체적으로 '냄새 안 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모임 장소를 대개 스타벅스나 커피빈으로 결정하는 거고요. 그리고 일반 카페에 가는 경우엔 보통 1인당 1만-1만 5천 정도의 금액으로 주문하니 말입니다. 특히 특이한 카페에 간다면 전 메뉴 재패를 하고 나오기도 하고..;

본론으로 돌아가.
최근에 먹어본 카페 스콘 중에서는 홍대 벨로의 스콘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 아니, 그 것 외에는 입에 맞은 스콘이 없군요. 하하하; 아니면 집에서 만든 스콘인데, 만들다 보면 들어가는 버터의 양에 눈물이 핑 돌아서..ㅠ_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