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적으며 생각하니 이 커피를 인스턴트라고 부루기는 애매합니다. 인스턴트라고 하면 보통 과립형이나 가루로 나와 물에 타서 마시는 커피를 떠올리는데, 이건 간편히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게 만든 키트입니다. 인스턴트보다는 레토르트? 그것도 이상하군요.-ㅁ-; 하여간 간편하게 휴대하여 원할 때 마실 수 있는 커피라 꽤 좋아합니다.
맛도 그리 나쁘진 않고요. 가끔 커피콩이 다 떨어지고 없으면 하나씩 꺼냅니다. 이날도 커피콩이 떨어지고 주문한 커피콩이 도착하기까지의 짧은 시간(하루;) 동안 즐겼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아니고 생협 모임에서 마스터님께 받았습니다./ㅅ/




이날 뜯은 것은 파랑 봉지의 CLASSIC입니다. 한 잔 분이니 저렇게 1리터짜리 유리포트를 쓸 필요는 없지만, 제가 쓰는 머그는 입구가 넓어서 드립세트를 올려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펼쳐서 준비하면 저런 입체가 되는데, 그 전까지는 윗부분에 두꺼운 종이가 달려서 티백처럼 담겨 있는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대강 이런 느낌으로 내립니다. 아.. 커피 한 잔 내려 마시면서도 또 커피가 땡기네요.-ㅠ-

지금 생각하니 어머니 커피 드실 때 편하라고, 다음 여행 때 잔뜩 쟁여 와야겠네요. 개별 포장에, 한 잔씩 내려 마시기 좋고요. 아주 진하지도 않습니다. 평소 저 커피 내린 것은 딱 30ml만 드리면 거기에 물 타서 드시니까요. 이정도가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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