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베란다 창문 열어놓았다가, 다시 창문 닫으러 가는 그 30분 사이.
베란다 바닥에는 유쾌하지 않은 손님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올해로 3년 째. 그 중 두 번은 제 방 베란다 서재에서 만났는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화분들이 늘어서 있는 앞 베란다로군요. 양쪽 모두 빗물통이 있으니 그걸 타고 들어온 모양입니다. 창문을 열어놓았다 해도 방충망은 있었거든요. 그 큰 몸집으로 비집고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6*kg의 가뿐한(-_-) 무게로 눌러주었건만, 그래도 다리가 움직이는 걸 보니 살아 있나봅니다. 그대로 창문 밖으로 던졌는데, 수액 먹고 사는 녀석이라 하니 화단에서 잘 먹고 잘 살겠지요. 그러니 집에는 들어오지 마라.


이제 슬슬 준비하고 나가야겠네요. 아... 보고서................
(며칠 째 보고서 타령중.; 빨리 시작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이러다 몸 망가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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