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벨로에 가서 홍차를 마시면 평소 아침에 마시는 홍차보다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왜 그런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뜨거울 때 마셔서 그런가봅니다. 아침에 마시는 홍차는 딴짓하면서 마시다보니 한김 식고 마시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 다음날 홍차 우릴 때는 우려서 바로 마셨습니다. 호오. 미지근한 홍차보다는 역시 뜨거운 홍차가 맛있군요.-ㅠ-


그리고 찻잔이 흰색이라는 것도 시각적인 맛에 일조하지 않나 싶습니다.





스콘도 마찬가지. 주문하면 바로 굽기 시작하는데 갓 나온 따뜻한 스콘을 반으로 갈라 버터를 바르고 잼을 마르면 행복합니다./ㅅ/ 다만 브라우니는 조금 미묘..; 제 입에는 조금 달았던데다가 촉촉하기보다는 단단한(?) 타입이더군요. 거기에 포크가 작아서 먹기 쉽지 않았습니다.T-T; 다음엔 카페라떼랑 같이 시키거나 해야겠습니다. 홍차에는 뜨끈한 스콘이 더 좋더군요.


뭐, 이제는 집에서 스콘을 만들기도 하지만 마음 내키면 만드는지라..OTL 역시 남이 만들어주는 것이 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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