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교보문고는 광화문점만 다니기 때문에 제가 교보문고라고만 지칭하면 대부분 종각점이 맞습니다. 다른 곳은 위치를 부르는데 여기만큼은 그냥 교보문고라 부르게 되더군요. 가장 자주가는 곳이고 약속도 이 주변에서 잡는 경우가 많은데 그날도 교보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만나기로 한 사람이 집이 멀어서 중간 지점에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주로 종로에서 만나게 되더군요.

교보도 갈 겸, 작업도 할 겸. 그래서 이날은 아예 교보빌딩 1층에 있는 파리크라상에 갔습니다. 콘센트가 없어 불편하지만 바깥 경치도 좋고 천장이 높아 마음에 들고요. 혼자 노닥거리기 좋아요.


하지만 이날은 이모저모 머리아픈 일이 좀 있었으니; 그건 넘어가고.;;




제게 용건이 있었던 것은 G의 친구이자 제 후배인 J군입니다. 제게 모종의 이유로 상담받으러 왔지요. 점심도 먹을겸 해서 브런치 메뉴를 골랐습니다. 보이는 것은 J가 시킨 오믈렛. 소시지랑 빵도 함께 나오네요.




앞에 보이는 것은 제가 시킨 클램차우더 수프볼입니다. 클램차우더라면서 조개 없이 새우만 있다는게 미묘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채소들도 푹 익혀 부담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그리고 빵도 홀랑 다 먹고요. G도 같은 메뉴를 선택해 사진에는 없습니다.

음료는 커피랑 우유가 가능한데 저렇게 머그에 함께 나옵니다. 가격이 9500원이었나. 해피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더군요.+ㅅ+ 예전엔 파리크라상쪽에서는 해피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았는데 정책이 바뀌었나봅니다. 파리크라상은 가격이 비싸서 요즘엔 거의 안 갔거든요. 하하;

빵수프를 좋아하는지라 생각나면 가끔 갈 것 같습니다. 사실 목표는 집에서 빵수프를 만들어 먹는 것인데, 크림수프든 클램차우더든 만들기가 번거롭다며 계속 미루고 있었네요. 올해는 도전할 수 있을라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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