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게 딱 두 번 가보고 그랬으니 문제죠.-ㅁ-; 메뉴는 괜찮은데 음악 고르는 취향이 안 맞아서 그렇지, 그것만 아니면 자주 들락날락 할텐데 말입니다. 음악이 지나치게 크거나 취향이 안 맞거나 해서 귀에 계속 걸립니다. 참고로 제 음악 취향은 스타벅스 쪽입니다. 듣기 편하고 귀에 잘 안 들리는(...) 음악입니다.

하여간 이날은 모임 장소가 여기라서, 여럿이 모인 김에 이것 저것 돌아가며 다 시켜먹어봤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비는 괜찮은데, 빙수 큰 것은 달달한 우유(연유+ 우유?)가 적은 편이고, 팥도 적습니다. 물론 추가하면 더 주겠지만 그냥 적당히 먹고 말았네요.-ㅂ-;;; 메뉴판을 보니 팥 추가는 따로 있었습니다. 아마 1천원이었을거예요.




첫판은 그냥 팥빙수. 모임 시각보다 조금 일찍 나간 덕에 Wiki 붙잡고 과제 씨름하고 있었습니다. 허허허.;

적당한 통팥에, 달기도 조금 달지만 괜찮고. 우유는 이전에 먹었던 것보다는 조금 적게 들어갔나 싶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한 그릇 싹싹 비웠지요.(6천원)




두 번째로 오신 M님. 아이스코코아였나. 그런 메뉴에 유자피자를 시킵니다. 뭐가 나오려나 했더니 피자 비슷한 것이 나옵니다. 헐.; 바닥은 바삭한 빵이라 얇은 크러스트 비슷하고, 그 위에 치즈를 올리고 유자청을 뿌립니다. 듣기에는 이상한 음식 같은데 먹어보면 의외로 괜찮습니다. 절대기준으로도 맛있네요. 짭짤한 치즈에 달달한 유자청이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빵도 바삭하니 과자 같은게 재미있네요. 가격이 5천원이었나, 6천원이었나. 가격 대비 성능비로도 괜찮습니다.




단팥죽은 달다 싶었는데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이 이보다 더 달답니다. 하도 오래전 기억이라 가물하네요. 아래 커다란 찰떡이 들어가 있습니다. 계피가루를 잔뜩 뿌려주니 취향을 좀 탈겁니다.^^;




이건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애플파이. 바나나 조각이랑 하겐다즈로 추정되는 아이스크림이 함께 나옵니다. 위에 뿌려진 건 메이플 시럽이 아니라 조청이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애플파이는 속에 달게 조린 사과가 들어 있습니다. 시나몬 향은 적게 나는데 생각보다 이것도 괜찮았어요.-ㅠ- 썰어 먹는 것이 불편하지만 달지 않은 파이 껍질, 그 속의 사과에 아이스크림 조합이면 뭔들 안 맛있나요. 훗훗훗.



사진을 보고 나니 큰 빙수는 안 찍었습니다. 제일 많이 시켜먹는 건 오레오 빙수 같던데, 그건 안 시켜봤네요. 하지만 전 팥이 들어간 빙수를 더 좋아하니 아마 다음에 가면 그냥 빙수랑 애플파이만 시키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 대학로 주변에도 디저트가 괜찮은 카페가 늘어나 갈 곳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갑사정과 식이조절은 그런 건 안봐줄 따름이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