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렉스 문답. 마쟈님 이글루에서 들고왔습니다.

1. 피터팬 컴플렉스
:어른이 되는것이 싫고 영원히 아이로 남고싶은 욕심이 있었다.
예전엔 그랬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최근 애들의 개념미탑재 상황을 보자면 같은 아이로 취급되는게 싫거든요.

2. 카인 컴플렉스
:나의 형제 또는 자매끼리 서로 시기한 적이 있었다.
있습니다. 조금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동생은 키도 (저보다) 크고 날씬하고 얼굴형이나 전체적인 모습이 여자답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교복 치마를 제외하면 초등학교 졸업이후 치마를 입은 적이 단 한 번(대학졸업 후 3년까지)도 없었고 친척이든 부모님 친구든 주변 사람 누구에게든 예쁘다는 말을 빈말이라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동생은 많지요. 치마를 입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지금이야 예쁘든 말든 나는 나고 동생은 동생. 신경 안씁니다.


3. 신데렐라 컴플렉스
:동화속의 신데렐라처럼 자신이 박해 받는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있었을걸요. 그 이후로는 전무.


4. 나르시스 컴플렉스
:자신을 과대평가한 적이 있다. 혹은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적은편이라 생각합니다.-_-a 자기 과소평가가 조금 심하다고 생각될 정도.


5. 나폴레옹 컴플렉스
:자신의 키가 작다고 생각해 그 보상심리로 공격적이거나 과도한 행동을 한다.
이정도면 적당하지요.
(하지만 최근의 중고등학생들과 같이 서 있으면 괜히 위축감이 듭니다. 커요.;ㅁ;)


6. 낙랑공주 컴플렉스
:사랑을 위해서는 가족이나 국가를 배신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음, 누군가를 그렇게 사랑해본 적이 없으니 패스. 사랑해보지 않았으니 그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상상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No라고 단언하기엔 배신한 사람들이 (드라마건 소설이건 만화건 기타 등등이건) 너무 많아요.

7. 요나 컴플렉스
:지금 살고있는 현재의 삶보다 어머니의 뱃속이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들어가기엔 좁잖아요?


8. 파에톤 컴플렉스
:어린 시절 겪은 애정 결핍에 의해 지나치게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애정결핍 때문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는 많지요. 지나치게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9. 프로메테우스 컴플렉스
:자신이 무지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나눠주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 있습니다.OTL 제가 아는 분야가 나오면 지나치게 말이 많아집니다.ㅠ_ㅠ 가끔 그래서 쓸데 없는 이야기까지 넘어가기도 하니 문제입니다.


10. 이카로스 컴플렉스
:무능력하고 불완전한 인간이 아닌 초인적인 어느 완벽한 존재가 되고싶다.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불완전한걸요?


11. 폴리야나 컴플렉스
:보다 더 나아질 수는 없을 정도로 현재가 최고이며 모든일을 다 좋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발전이 없겠지요. 현재가 최상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목표는 항상 제 손이 닿을락 말락한 저 편에.


12. 보헤미안 컴플렉스
:다재다능하고 자유로우며 변덕적이며 상황에 따라 최대의 이익을 받도록 행동한다.
그런 능력좀 길러봤으면 좋겠습니다. 최대의 이익을 내는데는 약한지라...
 

13. 프로그루스테스 컴플렉스
:현재의 사회에 널리 퍼진 견해나 태도, 집단주의 등을 무시하고 개성있고 싶어한다.
일단 모든 견해에 대해 한 발짝 물러서 비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거든요. 그렇게 바라보는 견해들은 대개 강한 것, 큰 것, 목소리가 더할 나위 없이 큰 것,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14. 파랑새 컴플렉스
:어느 것이 예전과 바뀌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적이 있다. 한결같은것을 좋아한다.
그건 그래요. 변화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15. 피그말리온 컴플렉스
:누군가 자신에게 기대를 가지고 관심을 가져주어 그 덕에 자신이 변한적이 있다.
글세~요~;; 누군가가 제게 기대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부담입니다. 그 부담 때문에 무너진 적이 많아서요.


16. 스톡홀롬 컴플렉스
:사회나 정의가 아닌 범죄나 범죄자에게 더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
사회나 정의가 아닌 범죄에 대해 긍정적 감정이라.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팔레스타인이나 이슬람 강경단체들이 하는 짓이 지나치다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이해가 갑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윤봉길 의사나 안중근 의사가 한 일도 일본 입장에서는 테러였겠지요? 물론 일반인이나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17. 제노비스 컴플렉스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러명이 있을 때 더욱 더 책임감이 희박해진 적이 있다.
여럿이 있으면 왠지, 책임감이 강해지는 타입입니다.-_-;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죠.)


18. 샹그리라 컴플렉스
:노화는 숙명이 아닌 자기관리에 달렸다고 생각하면서 젊게 늙고 싶다고 생각한다.
멋지게 늙고 싶다는 생각은 합니다.


19. 번아웃 컴플렉스
:어떤 한 일에만 집중하다가 갑자기 무기력함을 느낀 적이 있다.
그건 많아요. 무기력이 얼마나 오래가는가가 문제일 따름.


20. 무드셀라 컴플렉스
:나쁜 기억은 일부러 지우고 좋은 기억만 가지려고 한적이 있다.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 더 오래 남아서 탈입니다.


21. 스탕달 컴플렉스
:어떤 멋진 예술품이나 무언가를 보았을 때 순간적으로 생기는 정신적 이상현상이 있다.
자주 홀립니다.(먼산) 예술품이 제 눈을 잡고 놓지 않으니 어떻게 합니까. 그저 바라봐줘야죠.


22. 오지상 컴플렉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중년층의 멋진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적이 있다.
젊은 애들은 젊은 애들 나름의 맛이 있지만 중년층의 중후한 매력은 역시....-ㅠ-b;;;;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가 숀 코널리, 모건 프리먼입니다. 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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