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G의 가방이 그렇게도 무거웠던 건 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마트에서 장봐온 물건들이 말이지요. 돌아오는 날 김포공항역에서 만나 G의 짐을 일부 들고 왔는데 확실히 무겁긴 하더랍니다. 집에까지 어떻게 가냐고 한참 의논하다가 서울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많이 비어 있어서 편하게 앉아 올 수 있었지요. 캐리어에 짐에, 이것저것 잔뜩 있었던지라 지하철을 탈 엄두가 안 났던 것도 있습니다.

여행지역은 후쿠오카. 가서 신나게 마트를 돌아다녔다는데, 그 결과는 이렇습니다.


저 옆의 목조혁명은 짐이 아니고 옆에 놓여 있다가 얼결에 찍혔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별로 많지 않아보이지만 하나하나 찍어보니 아니더군요. 상당한 분량입니다...;




카레 등등등. 왼쪽 중간 부분부터 하야시, 골든카레(매운맛), 자바카레(매운맛), 토로케루카레, 골든카레, 완숙토마토 하야시라이스소스, 그 아래는 비프카레 같고, 그 아래는 해시드 비프랍니다. 오른쪽 중간에 노랑 + 녹색 로고는 크노르에서 나온 비프스톡입니다. 그리고 그 박스 옆에 치킨 스톡도 있고, 맨 위에는 야키소바 소스가 있지요.




과자무리.
태공이 깔고 있는 것은 푸(Winnie the Pooh) 캔디, 그 위는 하카다 명란젓맛 프리츠, 그 옆은 마루타이 라멘맛 프리츠, 그 옆의 리락쿠마 케이스는 핫케이크맛 킷캑, 그 아래는 명란젓맛 과자, 그 아래는 살짝 매운 맛이 감도는 술안주 과자. 킷캣은 보라감자맛이랑 규슈한정 딸기맛이랍니다.




로이스 무더기는 직장동료 선물용. 왼쪽의 하카다 토리몬도 선물용. 가운데에 있는 로이스 상자는 신상품이라는 초콜릿 팝콘, 그 아래는 로이스의 크리스마스 초콜릿, 오른쪽은 떡입니다.-ㅠ-




이게 저랑 G 몫의 선물들이로군요.
다자이후텐만구에서 부적을 사왔고, 제 몫으로(아이쭈님 것은 별도^^) 보온 텀블러가 왔으며, 맨 뒤의 손수건에 싸인 것은 나중에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록시땅은 핸드크림. 장미 핸드크림이 거의 다 떨어져 간다고 투덜댔더니 G가 사들고 왔네요. 후후후. 한동안 핸드크림 걱정은 없습니다.+ㅅ+


더 자세한 사진과 설명은 이 글에 다시 트랙백 걸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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