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지난 주 초, 갑자기 택배가 날아왔습니다.
지른 것도 없고 올 것도 없는데 갑자기 왜?라고 생각했더니 아이쭈님이 보내주신 거더군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집에 늦게 들어가 택배 뜯어보고 나서 마구 웃었습니다.



태공이 깔고 앉아 있는 것이 가장 큰 것, 그 옆에는 조그만 것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편지가 동봉되어 읽어보니 선물이 날아온 이유가 있더군요. 아.. 정말로 감동했습니다.;ㅂ; 두근두근하면서 완충재를 뜯어보니...




으하하하하하하하학! 웃지 않을 수 없어요!
나뭇잎 모양의 접시 위에는 올빼미가 붙어 있고 다른 두 가지는 후추통, 소금통인데다 크리스마스 전나무랑 올빼미잖아요. 올빼미를 보면 정수리에 구멍이 살포시 뚫린 것이 잘 보이지요. 뒤집어 보면 아래 쪽에 소금이나 후추를 넣는 구멍이 있습니다. 실리콘 마개로 막을 수 있더라고요.


지금도 조금 그렇지만 그 때는 특히 더 싱숭생숭한 마음이었는데 갑자기 날아온 선물을 받고는 급 반색했지 뭡니까. 아... 참 단순한 인간일뿐이고.;

다음번에는 저 접시에다가 티푸드 올려 사진 찍어보겠습니다. 훗훗훗훗~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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