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친구 A와의 데이트 마지막 코스는 효자 베이커리였습니다. 명동에서 버스를 타고 통인시장 건너편에서 내려, 통인시장을 지나 나가면 바로 작은 동네 빵집이 있습니다. 동네 빵집이야 출퇴근하면서도 종종 들리긴 하는데 여기는 달달한 빵이 더 많더군요. 제가 다니는 곳은 빵보다는 과자빵쪽이 강세입니다.

위치는 대강 여기쯤.

 
지도 검색에서 효자 베이커리로 치니 바로 뜨는군요.'ㅅ'
통인시장통을 그대로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있습니다. 통인시장만 찾으면 그 다음은 쉽게 찾아갈 수 있지요.



 


친구 A냥이 전체 지불을 했던지라 개개의 가격은 얼마였는지 모릅니다.; 아마 이게 대략... 1만원 어치 전후가 아닐까 싶네요. 아, 오른쪽 상단의 마늘빵은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크림빵 하나, 소라빵, 팥빵, 치즈가 들어간 모카빵, 체크 쿠키를 사왔지요. 체크 쿠키는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없었던 지라 덥석 집어 들고 왔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 밀크티 한 잔 타들고 쿠키 두 개 집어 들어 홀짝홀짝 아침 티타임을 가집니다. 이 시간이 새벽 6시.(...) 아니, 그보다 일렀는지도 모릅니다.; 아침 운동 다녀와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고, 그 다음에 만들어 마셨거든요.

체크쿠키는 바삭한 사브레 타입이 아니라 조금 단단한 타입입니다. 생각보다 코코아 맛은 많이 나지 않지만 의외로 중독성이 강합니다.ㄱ- 저도 모르게 계속 집어 먹게 되더군요. 다른 쿠키도 사와보고 싶은데 이렇게 먹는 것 조절이 안되는 과자라면 식이조절을 위해서도 안 사오는게 낫겠다 싶고..;
집에서 그럭저럭 걸어갈만한 곳이긴 한데-제 집 위치를 아시는 분이라면 기겁하실지도..-동네빵집치고 꽤 괜찮은 빵집이라 생각합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쯤 들러보아도 좋겠네요. 다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