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글쓰는 것을 미루다보니 벌써 정오로군요. 오늘은 아침에 간식을 먹었던 터라 점심은 적당히 넘어갈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얼마 전의 스타벅스 풍경. 이날은 텀블러를 안 들고 와서 사무실에 두었던 스타벅스 환경 머그를 들고 퇴근해서 갔습니다. 300원을 위해 무게를 감수하는 이 모습이라니..-ㅁ-; 그래 놓고는 또 실컷 질렀지.;
1. 오늘부터 며칠 간은 휴가 소진을 위해 일찍 퇴근합니다. 업무량이 적은 시기라 가능한거죠.; 물론 제 업무는 그런 시기와는 관계없지만 휴가를 쓸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둡니다. 남겨두어봤자 돈으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위에서는 휴가 쓴다고 하면 살짝 눈치를 주지만 사회생활 *년차는 얼굴에 철판 깔고 나갑니다. 하하하;
2. 세이비도 무크인『고베 카페북』 2012년 판은 생각보다 마음에 들진 않았습니다. 교토편은 꽤 마음에 들어 여기저기 가고 싶다 생각했는데 고베는 땡기는 곳이 없군요. 다음 여행에서 뺄까 곰곰이 생각중입니다.
3. 사실 제일 고민인건 오사카에서 천을 살까 말까 하는 거라. 여행비용 절감보다는 코스가 난감하다는 것, 현재도 쌓여 있는 천이 잔뜩이라는 것이 걸립니다. 일단 집에 있는 천만해도 한창은 쓸 수 있는데 말이죠. 아.. 조각천으로 뭔가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만 하고 내두었는데 이것도 어떻게 좀 해야지요. 올 겨울은 십자수와 조각잇기로 보내야하는 것인가. 분명 작년 겨울에도 그게 목표였는데?
4. To do 목록은 답보 상태입니다. 내일 날 잡고 이리저리 고민해볼래요. 오늘도 생각하자면 할 수 있는데 귀가 시간이 언제이냐에 달려 있네요.
5. 마음이 허할 때는 뭔가 만드는 것이 좋지요. .. 하지만 요즘엔 그것마저도 안하고 있으니. 재활훈련이라 생각하고 좀 해야겠습니다. 퍼즐 게임은 당분간 안녕~. 퍼즐하니까 떠오르는데 집에 있는 1천피스, 9**피스 퍼즐도 만들어야하네요. 문제는 집에 있는 액자에 이게 안 들어간다는 겁니다. 크기가 아주 조금 큰데, 그래서 안 맞더군요. 퍼즐 맞추기는 좋지만 맞추고 나서 어떻게 하느냐는 그 다음 문제. 와치필드 퍼즐을 좋아하면서도 사지 못하는 건 이런 이유입니다.;
6. 얼마 전 산왕님 이글루에서, 이미 구입한 책을 알려주는 시스템 덕분에 중복 구입을 막을 수 있었다는 글을 보았는데 저한테는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습니다. 정말로요. 대부분은 신간을 구입하기 때문에 중복 구입이 일어날 가능성은 아주 낮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생일 선물로 라틴 한글 사전을 받자고 생각하고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아래 '기존 구입한 상품 1종' 메시지가 뜨는 겁니다. 구입한 기억이 없는데 왜 그러냐면서 확인했더니 라틴 한글 사전이 이미 구입한 것으로 뜨는 겁니다. 그럴리 없어!
하지만 그럴리 있었습니다.ㄱ- 곰곰이 기억을 더듬어 보니, 라틴 한글 사전을 구입해서 신나게 펼쳐 보았더군요. 아.. 그리고는 지금은 소파로 가려진 서가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아참. 잊지 말고 다음번에 빙고님께 여쭤볼 라틴어 단어 몇 가지 적어둬야지.;
7. 첫비행님의 아이패드 뽐뿌는 꽤 정확한 곳을 맞췄으나, 그 전에 무선공유기를 달아야 한다는 것과 스마트 TV 외 기타 기기에 대한 설정 전환을 잘 알아야한다는 점이...-ㅁ-; 게으름 때문에 발목이 잡히는군요.
하지만 아이패드 3보다는 2쪽이 끌리는터라 두고 봐야알 것 같습니다. 노트북, 데스크탑, 아이폰4S(G 것), 스마트TV가 공존하는 상황이니 뭐... 그러고 보니 아버님께 와이파이 지원하는 SD카드도 사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