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도 각자 알아서 이동합니다.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 든든하게 챙겨먹고 삿포로 역까지 걸어갑니다. 음, 앞에도 말했지만 캐리어가 24.4kg이었습니다. 그걸 끌고 삿포로역까지 갔지요. 핫핫핫...;



이번에는 그 전까지 다녔던 큰길이 아니라, 호텔이 있는 블럭을 끼고 바로 올라갑니다. 열심히 가다가 발견한 것은 전차. 전차가 다닌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날 아침에 처음으로 찍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막 종점으로 진입하는 전차, 오른쪽은 미리 들어가 있던 전차입니다.




7시 30분에 호텔에서 출발해서 여기저기 들르다보니 삿포로역에는 8시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에 홋카이도 구 청사가 열려 있어서 살짝 안에 들어가 찍어봅니다. 월요일이라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군요.





정면샷.-ㅁ-




연못에 핀 것이 수련인지 연꽃인지. 잎이 올라와 있는 걸 보면 연잎 같은데 꽃은 수련 같습니다?





다시 봐도 헷갈린단 말이죠..


사진을 찍고 다시 열심히 걸어 삿포로 역에 갑니다. 삿포로역에서 또 할 일이 있거든요. 삿포로 역 들어가던 도중에 잠시 스타벅스에 들러, 스타벅스 한정 텀블러를 삽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보온병 텀블러를 두고 구입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카페라떼 숏 사이즈만 하나 사서 나옵니다.




어깨에는 가방, 캐리어 끌고, 한 손에는 커피. 손이 부족한 와중에 안 찍을 수 없어 찍은 사진.
자네 정체는 뭔가? 두루미? 곰? 설마하니 케르베로스? (...)




삿포로 역의 풍경. .. 을 찍으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호쿠토세이(北斗星)라는 듯. 호오..
하지만 전 철덕이 못됩니다. 그러니 제대로 알아볼 수 없는 저런 사진만 달랑 찍었을뿐.




앞의 전광판처럼 8시 25분에 들어오는 신치토세공항 행 열차를 탑니다. 타기 전 찍은 사진. 같은 스타벅스 커피라도 들어간 우유가 다르니 맛있습니다.-ㅠ- 진작 더 챙겨먹을 걸. 하지만 홋카이도 여행 내내 우유 + 유지방분이 초과되어 더 마실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이하생략)




자리잡고 앉아 열심히 여행기록을 정리합니다.
공항 도착은 9시 5분. 그리고 그 때부터 국내선 2층을 돌아다니면서 여행선물로 뭘 살지 한참을 고민합니다. 1시간 동안 돌아다녔나봐요.




그러다 여기서,




이런 연두색 아이스백(500엔)에 낚여,



이런 광고 아래의,




왼쪽같은 크림치즈를 집어옵니다. 5개 들이 한 박스에 1천엔, 아이스 포장이 1백엔. 그래도 할만했어요. 지이이인한 크림치즈가 정말 맛있거든요. 이게 K네 집들이 간식으로 들고 간 그 크림치즈입니다.


치즈케이크까지 다 사고 나서 적는 이런 저런 팁.
- 아리스팜의 잼은 일부 들어와 있습니다. 신치토세공항 국내선청사쪽 2층에, 키타키친이라는 매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몇 종 판매하더군요.
- 키타키친에서 보고 홀린 것. 장미시럽. 다른 건 몰라도 장미시럽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인 것을 보고 대박 홀렸지만, 장미시럽이 있어도 쓸 곳이 없으니 패스. 좀 아쉬웠지만..;ㅂ;
- 비에이센카 매장도 들어와있지만 상품 전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유다이스라든지 콩이나 팥 등은 있는데, 비에이우유 등은 안들어왔더군요. 아, 우유식빵이나 우유러스크도 없어요.-ㅠ-



다음글이 마지막 여행기겠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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