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관만으로도 이미 글 하나 완성.; 이제는 바다표범과 북극곰인데, 바다표범은 상대적으로 사진이 적습니다. 하도 돌아다녀서 사진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더라고ㅛㅇ.


줄서서 들어가면 맨처음 보이는 공간에는 저런 원통이 서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다들 카메라를 들이대길래 왜 그랬나 했더니 포토존이었습니다.(...) 저 원통으로 바다표범이 지나가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항상 늦어서 그나마 잘 나온 사진이 이겁니다.




머리가 안 보여...OTL




이번엔 꼬리가 안 보여..OTL





나오면서 찍은 바다표범의 생태 안내. 암컷과 수컷이 어떻게 다른지도 그림으로 아주 잘 보여줍니다. 이런 일러스트 설명이 재미있더라고요. 물론 일본어를 잘 알아야 하지만, 몰라도 대강 때려맞출수는 있습니다.
여튼 사진 찍으려다가 진을 다 빼고는 그 이후의 바다표범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그보다는 밖에서 찍어야 했는데 나오자마자 북극곰관으로 바로 가서 줄을 섰거든요. 야들은 그래도 많이 찍었습니다.



북극곰관 들어가면서 찍은 것. 모퉁이에 이렇게 귀여운 북극곰이!




이쪽으로 가라는 길 안내표시도 귀엽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요. 이런데서 일본이 디자인 강국이라는 생각을 떠올립니다. 선물 포장도 그렇고 말이죠.




그 다음은 바로 그늘에서 쉬고 계신 북극곰님. 이날 햇살이 굉장히 강했는데 홋카이도 답지 않게 낮기온이 30도 넘게까지 올랐다던가요. 그래서 북극곰은 늘어져 있습니다.




왠지 처량맞아.....




하지만 이걸 보면 그런 생각도 사라집니다. 북극곰의 장난감인 파란 물통에 난 저 이빨자국...ㄱ-




2층으로 나와보니 이렇게 북극곰이 어슬렁거립니다. 한데 사람들이 그 유리창 앞에 딱 달라붙어 있길래 뭔가 봤더니




창 바로 앞에서 북극곰이 시체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찍기 직전에 고개를 들고 하품을 하더군요. 놓쳤습니다.(...)




그 사이 햇볕 있는 곳을 돌아다니던 한 마리는 저렇게 혼자 놀고.




자던 녀석은 일어나 앉아 카메라 세례를 받습니다. 플래시 세례가 아닌 것은 사진 촬영시 플래시 금지이기 때문입니다.-ㅁ-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북극곰이예요. 하지만 가까이서보니 덩치도 있고, 굉장히 무섭더군요. (마비노기에 나오는) 멸종 위기의 곰탱이는 스매시로 날려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데 실제 모델은 길거리에서 만나면 무조건 도망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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