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한 일들.
사진은 창경궁 담벼락에 핀 원추리입니다. 나리 비슷한 꽃이지만 크기는 훨씬 작아요.'ㅂ'


1. 오늘의 한 일.
왜 주말에도 늦잠을 못잘까요. 자고 싶어도 '일찍 일어나서 신나게 놀아야해!'라고 이성이 울부짖으면 어쩔 수 없이 일어납니다. 그리고는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아침 운동을 나갔다능....; 좀 쉬고 싶었지만 낮잠을 자면 된다는 생각에 일찍 일어나는데, 그러고는 또 낮잠은 못잡니다. 자고 나면 몸이 찌뿌둥하거든요. 요즘은 저녁 취침 시간도 그렇게 고정적이지 않아서 10시부터 11시 사이 아무때나 들어가 잡니다. 저녁 때 커피나 차(주로 우유를 넣은 것들)를 마시는 비율이 늘어서 그럴거예요.


2.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 그리고 마비질을 시작하다가, 또 아침 점검이 있어서 도중에 접고. 그리고는 집에 있다가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는 급히 짐을 챙깁니다. 부모님이 시골 내려가신다나요. 일이 급하게 생긴거라 제게 점심거리랑 옷가지 챙기는 일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가신 뒤에는, 병원에 다녀온 G랑 같이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잠시 뒹굴거라다가 점심 때 귀가.


3. 그리고는 다시 마비질. 청소기 돌리기와 빨래는 이미 오전 중에 마무리 했으니 오후에는 조금 느긋하게 웹서핑.
새벽에 돌다가 정령밥을 대량으로 거둬들여서 지금 이샤크와 카미유를 계속 굶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도 마비 투플중이예요. 노트북이 좀 고생하는 거죠. 이 더운날 온라인 게임을 돌리다니..-ㅁ-;


4. 버터를 분할하는 김에 쿠키도 만들까 했는데 점심 때 카페 나가서 디저트 먹고는 단 것에 질려서 고이 냉동실에 모셔 두었습니다. 사브레는 나중에. 그러고 보니 푸딩 만들기는 오늘 중으로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어제 저녁 때 캐러멜 소스 만들어서 유리 그릇에 담아 두었거든요. 푸딩액만 만들어 부어서, 잠깐 찌면 완성입니다. 6시 되기 전에 완료하고 식혀두어야지요.


4. 지금부터 할일. 일단 달걀 꺼내두고 설탕 꺼내두고. 그리고 방 전체 닦기. 어제 오늘 창을 종일 열어두어서 방 바닥이 까말겁니다. 저녁 되기 전에 방바닥 닦고 방문은 닫아 두어야지요.


5. 시간이 되면 공방에서 대강 결정해둔 표지 디자인 스케치하기.


6. 키릴님께 반납하기 전에 명영사는 한 번 더 읽어둡니다. 그리고 요즘 갑자기 불 붙은 도서관 전쟁 시리즈도 재독.


7. 통장잔고 상황을 살피고...


8. 다음주 중에는 시간을 내서 SC 제일은행에 다시 가, Cash Passport를 만들어둘 생각입니다. 달러로 만들어도 어차피 일본 웹상에서도 쓸 수 있을테니까요. 고정 환율이라는 것이 좋긴 하지만 엔화를 다시 달러로 바꾸는 것이라 고정환율이 될 것 같진 않네요. 여튼 시험해볼 생각입니다.(여유자금 일부를 거기에 넣었다가 아마존 결재할 때 쓴다는 의미로..) 그렇게 되면 아마존에서 주문할 모 물품도 그냥 해외배송으로 받아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ㅂ'
따라서 빠르면 다음주 중에 Cash Passport에 대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슬슬 움직여야겠네요. 달걀부터 꺼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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