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스코티의 레시피는 싸이월드 정윤정님의 페이퍼, CHOCO-CHOCO PICAN BISCOTTI입니다.
다른 분의 소중한 레시피를 받아왔는데 저작권표시는 못할 망정 출처라도 확실히 밝혀야하니 적어둡니다.

재료나 기타 과정샷은 페이퍼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점심시간 이후에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하나 티타임이라 할 수 있는 3-4시에 들어갔을 경우, 그 뒷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퇴근길에 다이어트와는 100만광년 떨어진 간식거리를 들고 들어가게 될겁니다.

싸이 페이퍼 중에서는 아는 분이 발행하는 페이퍼와 정윤정님의 페이퍼만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윤정님의 페이퍼는 아무래도 반쯤은 자학용이겠군요.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와 맛있어 보이는 빵과 맛있어 보이는 쿠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결국에는 참지 못해서 재료를 사러 달려가게 만드니 말입니다. 사러 가는 쪽보다는 만들러가게 한다는 것이 이 페이퍼의 독특한 점이지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부지런히 움직여 이 비스코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피칸이 집에 없어서 그 대신 찾은게 호두. 몇 주전부터 베란다에 놓인 자루에 호두가 들어있다는 것은 파악하고 있었고 어머니께 슬쩍 말씀 드려서 선물용이 아니라 집에서 먹을 것이란 것도 확인했으니 이제 호두를 까기만 하면 됩니다. ... 그렇습니다. 5kg의 호두를 까기만 하면 되는겁니다.(걸린 시간 : 대략 3시간) 다 까놓고 보니 반 말 정도 나오는군요. 잘 까진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눠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온 자잘한 것들을 비스코티 만드는데 넣었습니다.

분량이 많아 보여(3-4덩이로 나누라는 말이 있었으니) 절반으로 나눠 만들었습니다. 메뉴판닷컴에서 컵단위를 g으로 바꾸는 법도 찾아서 다 g으로 변환했1습니다. 계량이 끝나면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지요. 첫비행님의 레시피로 만든 적도 있었으니 과정은 익숙합니다.

이런 염장용 사진은 구색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홍차용 티매트를 깔고 양파꽃접시를 갖다가 세팅했습니다. 포크는 애프터눈티샵 제품.

아리따운 색의 사과잼과(홍옥 껍질의 색빠짐은 위대합니다...) 비스코티 두 개입니다. 초콜릿칩이 듬뿍 들어가서 얼룩덜룩한 모습이 보입니다.

사과잼의 실제 색은 이쪽에 가깝습니다.


자, 그럼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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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달아요!
설탕 비율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대략 188g. 첫비행님의 레시피에서는 한 덩이에 80g 정도 들어갑니다. 두 덩이가 나온 레시피였으니 188이라면 조금 많은 정도지요) 밀크 초콜릿칩이 문제였나봅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필히 다크초콜릿칩에 설탕도 팍팍 줄여서 넣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합니다.T-T

이번 토요일 쯤에 한 번 더 시도를 해볼까요? 그러기엔 다크초콜릿칩을 사야하는 부담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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