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 않을일지, 사면 안되는일지, 감이 안 잡히지만 적어보지요.-ㅂ-;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 날아오는 백화점 쿠폰은 지름신의 전당이라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특히 쿠폰북에 르크루제 세일 품이라도 있다면-거의 100%의 확률로 있습니다-_--홀랑홀랑 넘어가기 쉽지요. 하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부엌이 제 부엌이 아니라는 것. 독립(가출)을 할 때까지는 요원한 일이지요.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한 사은 대축제는 이번 일요일이 끝이랍니다.'ㅅ' 그러니 그 때까지만 잘 참으면 무사히 지름신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레오니다스 초콜릿 빙수와 함께 온다면? (...) 피하기 어렵겠지요.;

- 르, 르크루제 냄비는 피할 수 있어요.;ㅁ; 놓을 곳도 없고 관리하기도 힘들단 말이예요! (롯지팬이나 더치냄비가 나오면 대책이...-_-)

- 휘슬러 소스팬은 조금 땡깁니다. 18cm라 집에 있는 것과 비슷한 크기라는게 다행이네요. 작은 크기였다면 지름신이 등 뒤를 두드렸을 겁니다. 11만원짜리라니 뭐...-_-;

- 옻칠 과일포크랑 티스푼이랑 통은 좋긴 한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포크 달랑 세 개, 찻숟갈 달랑 3개, 통 하나면서 96000원.

- 가장 무서웠던 것은 래빗머그 캣머그. 꼬리가, 꼬리가아아아아! 가격이 24000원이 아니라 그 반값이었다면 카드 들고 뛰어갔을텐데 가격이 무섭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귀엽다니까요.

- 로얄 코펜하겐의 뉴 시그니처 커피잔 세트는 신세계 본점과 롯데 본점 양쪽에서 다 나왔습니다. 다만 웨지우드는 양쪽에 나온 접시가 다르군요. 어느 쪽이건 간에 부피가 커서 생각을 접었습니다. 하기야 구입할 생각이 딱히 있었던 것도 아니죠.

- 닭고기는 요즘 할인품목에서 계속 빠지더군요. 주말에 닭고기 카레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냥 근처 마트에서 사야겠습니다. 만드는 법은 『아빠는 요리사』 112권 참조 및 변형. 변형이라는데서 괴식의 낌새가 보입니다.

- 근데 제주 규슈 낫토는 made in Korea? 아니면 Japan?

- 토스트 통밀/ 클래식은 반값 할인(3250원) 중인데 또 살까 말까 하고 있습니다. 생긴 건 파리바게트 비스코티랑 비슷한데 그것보다 덜 기름지게 보입니다. 원래 이름은 Fette Biscotate인데 통밀 비스코티랑 클래식 비스코티가 있는 거예요. 250g에 저정도 가격이면 살만한데, 먹을 수 없다는게 문제죠.

- 자몽주스 9600원짜리가 4800원이라니 싸다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썬업 자몽 주스는 3천원입니다.

- 아가베 시럽도 반값이라는데 코스트코가 더 쌀 것 같네요.(660g에 할인해서 8천원)



1. 그 외의 잡담.
베키아앤누보에 미니 케이크가 있더군요. 1호 케이크인가? 하여간 저라면 1인분 밖에 안될 크기의 케이크를 15000원에 파는데 홀렸습니다. 그 가격이면 싸다~ 싶었거든요. 오레오 치즈케이크가 '날 사세요!'라고 주장하는데 애써 무시했습니다. 참아야지요.ㅠ_ㅠ
(엊그제 어머니랑 싸우면서 '2주 내에 살 빼겠다능!'이라고 선포한지라.-_-)


2. 구입 완료한 것이 한 건 있는데 이건 8월쯤 올리겠습니다.-ㅂ-; 최근 구입한 것 중에서는 가장 고가로군요.


3. 아침에 커피를 너무 많이 내리는 바람에 투덜거리며 다 비우다가 문득. ... 나 오늘 밤에 잠 잘 수 있을까?;
오후에 마시려던 카페라떼는 포기하고 그냥 우유를 ....


4.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네요. 이번 주말은 일단 쉽니다. 무조건 쉽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도, 다다음 주말도. 아마 8월까지 내리 쉬지 않나 싶은데. 6월 넷째 주쯤 있을 이벤트 하나는 친구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8월 중으로 미뤄야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외식을 할 수 없는 몸 때문입니다. 하하하하하.


5. 식이조절할 때 가장 확실하게 해야하는 것이 외식 조절이더군요. 물론 간식 조절도 그렇지만. 외식을 하지 않으면 지갑사정과 식이조절이 동시에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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