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드디어 산큐(이름유래 링크...)를 뜯었습니다. 바케모노가타리 오프닝부분만 잠깐 보고는, '이거 정신을 가다듬어 봐야할 물건인데' 싶어서 접어두었습니다. 그런 고로 주말마다 뜯어 놓겠지요.)
할 일은 넘치는데 딴 짓중..(이봐)
아니, 완전히 딴 짓은 아니고요.; 여튼 이모저모 상황 정리를 할 필요가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0. 아아. 잊기 전에 책 주문 두 건 들어가야합니다. 5월은 아직 10만원 안 넘겼거든요. 그러니 슬슬 주문하고..
1. 교보문고 홈페이지 개편 후, 접속하기가 싫습니다. 익스플로러로 돌리면 굉장히 무거운데다 뚝뚝 끊기는 느낌도 나고, 무엇보다 새로나온책을 이번 주 건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전 주 것은 검색할 수가 없네요. 여기가 중요 서적 참고목록이었던 고로 실망이 큽니다.
(홈페이지 개편할 때마다 왜이리 무거워지는거냐! 너희가 데브냐?)
2. 지난 주말에 오프라인 서점에 나가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체크해 놓은 것들을 적어보지요.
- 첫비행님도 찍어두신 『위로의 레시피』. 황경신 글, 스노우캣(권윤주) 그림입니다. 옛 기억과 추억이 혼재된 음식 수필 겸 조리법을 담고 있는데, 공선옥씨의 『행복한 식탁』하고도 조금은 닮았네요. 그 책은 추억과 옛 먹거리의 기억이 뒤섞었고, 이 책은 그보다는 가벼운 기억들을 들추고 있으니 그런게 세대 차이일지도..?;
이쪽은 구입하기보단 도서관에서 빌려 볼 생각입니다.
- 『나의 로망 다이어리』. 이건 블로그에 올릴만한 글 모음... 이란 느낌인데.-ㅁ-; 그래도 한 번쯤 읽어보고 싶더군요. 제목을 보고 생각한 그대로의 책입니다. 음, 프님이 쓰셔도 이런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안나리사의 가족』. 행복이 가득한 집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도 소개된 아주머니(..)라는데, 남편이 아내를 보며 쓴 글인가봅니다.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사실 안나리사가 아니라 이다도시라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런 책입니다. 딸사랑 아버지나 이런 생활에 로망을 가진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 음, 그냥 가볍게 읽고 넘어갈 생각이긴 합니다. 역시 도서관 신청 예정. (그러나 검색해보니 이미 있을뿐이고... 조만간 빌려봐야겠네요)
-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 술, 나에게 술을 달라! (...)
물론 농담입니다.; 아직까지 낮술은 무리라니까요. 밤술보다 익숙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영국 이야기라서 더 보고 싶고, 펍도 언젠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은 곳이라 챙겨 보려고요. 영국여행은 펍이나 B&B나 크림티 기행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사전 조사겸 보려고 합니다. 역시 도서관.
- 나고 고양이 시리즈도 벌써 3권이나 나왔더라고요. 호오.
- 『고운초 이야기』는 대강 훑어보니까 『우타코씨』 이야기랑 『拜啓,父上樣 』느낌이던데..-ㅁ- 사실 후자쪽은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 드라마로만 알고 있지 원작 소설은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한국에 번역되었을까 찾아보았는데 없나보네요. 드라마도 불법 경로가 아니면 볼 길이 없고.-ㅁ-;
- 『저택섬』은 제목이 특이해서 집어들었다가 번역자가 권일영씨인 걸 보고 낙점했습니다. 구입할지 빌려볼지는 미정. 구입가능성도 상당히 있습니다.
- 『내 마음의 건축』은 도서관에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없으면 주문하고요. 상-하권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림도 그렇고 접근하는 방식도 은근히 재미있어서 말입니다.+ㅅ+
- 『수수께끼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이건 구입 필수. 재벌 2세 아가씨 형사와 깐깐한 집사 콤비라는데 이미 낚였습니다. 리뷰는 빠르면 6월 되기 전에 올라갈지도..? (정말)
3. 집에서 책을 추가로 방출해야합니다. 이유는 바닥 정리.; 서재 바닥의 면적을 넓히려면 어떻게든 상자들을 치워야합니다. 그럴려면 상자에 담긴 책을 처리해야하는 고로...;ㅂ; 빠르면 이번 주말, 넨도롱 문학소녀를 포함해 이런 저런 벼룩 물품이 올라갈지도 모릅니다. 『꿈의 궁전 피콜로』도 방출 목록에 올라 있습니다.OTL 『퍼니퍼니 학원 앨리스』는 앞부분만 있는 고로 G네 동호회에 기증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요. 『Gente』도 마찬가지고. 물론 벼룩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