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에게 물었다.

"이번엔 어떤 케이크로 해주랴?"

한참 고민하던 G, 몇 가지를 꼽았다.

"패션파이브 바닐라 시폰에다가 직접 휘저은 생크림, 김영모과자점 생크림케이크, 이대 후문 쪽의 라본느 타르트의 타르트, 홀판이 아니라 4종 정도 섞어서."

그러나 가장 쉬운 라본느 타르트는 순위가 낮았고, 제일 우선 순위로 꼽은 것이 김영모과자점이었다. 참고로 김영모과자점이 집에서 가장 멀다.ㄱ-

기왕 사는 것, 본점으로 가서 사자 싶어서 편도 1시간 반의 고역(다음 검색 기준)을 감수하고 가기로 했다. 퇴근하면서 가려고 보니 위치가 어중간해서, 논현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환승하는 것이 그나마 간단해 보였다.


그러나 오늘은?
금요일.
오늘은?
비가 옴.

비오는 금요일의 강남역 주변이라. 으하하하하하;ㅂ;


괜찮아요. 노트북 완충해두었습니다.^-^(T-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