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지만 여튼, 어느날인가 광화문 스타벅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스타벅스 마카롱을 안은 태공도 있지요. 크기는 작아졌지만 이번엔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크림도 굳어 있지 않았고 속살(..)도 말랑말랑한 것이 가끔 생각날만 하군요. 맛이 제비뽑기라는 점이 단점이지만 말입니다.
여튼 뒤에 보이는 잡지가 『소년 매거진』, XXX홀릭 최종화가 실린 편입니다. 읽어보고는 이게 뭐냐며 버럭 화를 냈는데, 엔하위키의 최종화 안내를 읽고서는 알았습니다. 핫. 그게 그런 이야기였어? -_-;
아래는 내용 폭로가 되므로 접어둡니다.
- 그 앞 이야기를 봐야 제대로 알 수 있겠지만, 여튼 와타누키가 나비가 나오는 꿈을 계속 꾼 모양입니다. 이게 그냥 꿈이 아니라 누군가가 보여주는 꿈이라는 것을 알고는 탐색전 개시.
- 탐색 결과 나온 것이 유코였습니다. 그것도 '새 유코'가 아니라 '헌 유코'네요. 이전에 유코가 남기고 간 꿈이라는 겁니다. 유코가 보고 있던 꿈이 나오는 건지, 아니면 보여주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 와타누키는 탐색을 위해 유코의 상징과 동일한 호랑나비를 부릅니다. 이게 훨훨 날아가더니 보인 것이 유코였던 것인데, 유코는 손에 새장을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장문을 열어 안에 있던 새가, 와타누키가 보낸 나비를 따라 날아가도록 돕습니다.
- 이 꿈 이야기를 도메키에게 하며 이제 대가나 그런 것 필요 없이도 이 곳에서 나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이야기 하는군요. 하지만 계속 기다린답니다.
- 그 장면 후, 도메키는 술을 가지러 가며 손에 들고 있던 알을 봅니다. '유코씨의 기억을 지우면 더 괴로울 테니 이건 아직 쓰지 않겠다'면서 말이죠. 근데 그 부분 대사가 조금 이상했던 기억이 있는데...
엔하 위키를 보고 알았습니다. 맨 마지막의 그 장면은 와타누키가 면벽수련(..)한지 100년이 지났다네요. 그 옆에 있는 도메키는 도메키 시즈카의 손자랍니다. 아, 왠지 이거 『그남자 그여자』의 어느 집 혈통을 보는 것 같아...?
모 라노베에 등장하는 집사 집안처럼 대대로 도메키 집안이 와타누키의 뒤를 봐주고 있다합니다. 하하하하하.
게다가 『Wish』도 떠오르는 것이.... 완결권까지 보고 나면 전권 처분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내용이 마음에 들지도 않았고, 빠진 고리까지 채워 넣고 나니 책을 치워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시달리는데(특히 籠), 잡지 연재분도 표지만 컬러고 안에 컬러속지는 없습니다. 게다가 표지도 단독 표지가 아니라 러브 플러스와 공동이네요.-ㅈ- 해당 편만 잘라두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른 건 몰라도 몇 가지 정보가 나왔는데, DVD가 딸린 한정판이 조만간 발매된답니다. 그리고 포스트카드도 나오고, 기다리고 있던 화집은 올 여름 발매 예정이랍니다. 화집은 구입할테니 그것만 챙기면 되고 나머지는 넘어갑니다. DVD의 경우 츠바사 27-28권이 그랬던것처럼 마지막 두 권 정도는 DVD 딸려 있는 한정판으로 나올지도 모르지요. 그러니 일단 자금은 많이 마련해둡시다. 특히 화집이 어떤 가격표를 달고 나올지 모르지만 CLAMP 가격™이라면 각오 해야하니까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