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오는 날도 나름 좋아합니다. 운치있거든요.'ㅂ'
돌아다닐 수 없다는 것은 나쁘지만, 이렇게 비가 내리면 습도가 올라가는 것도 (한 번쯤은;..) 괜찮고 비 오고 난 뒤의 상쾌한 + 덜 건조한 공기도 좋아합니다. 그래도 장마는 싫어요.


2. 어제 모임에서도 잠시 언급되었지만 조만간 히카루 겐지 대작전에 돌입합니다. 결과 보고는 빠르면 올 여름,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할 겁니다. 물론 그 전에 결과보고가 들어간다면 실패..라는 거죠.-ㅁ-;
M님의 요청에 힘입어 자세한 기록을 남겨볼 생각입니다. 홀홀홀홀~


3. 라푼젤 = 탱글드를 보고 왔습니다. 아이맥스 3D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늘이 아마 마지막일 거란 M님의 정보(옆구리 찌르기)에 당해서 어젯밤 예약해 아침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기대를 상당히 하고 갔기 때문에 아주 감동을 받지 않았지만, 바꿔 말하면 그렇게 기대를 하고 갔음에도 실망하지 않았다는 것이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 ① 머리를 땋은 라푼젤, ② 축제 댄스 장면, ③ 벽화를 비롯한 문양, ④ 머리카락 잘린 장면입니다. ④의 경우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보는 내내 제 목이 뻐근하고 제 팔이 아플 정도로 머리카락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애니메이터들의 수고 덕분에 아주 리얼한 머리를 보느라....
아니 근데, 그렇게 밟고 다니고 쓸고 다니고 밧줄처럼 쓰는데도 저런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게다가 아무리 봐도 거기에 상하수도 시설은 안보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머리를 빠는 거지? 저정도면 머리를 감는 것이 아니라 빠는 것일텐데? (경험자) 세제샴푸를 푼 커다란 욕조에다가 머리를 넣고 밟는 것도 그렇고, 그걸 다시 헹구는 데도 어마어마한 물일 필요할터이니, 라푼젤은 그야말로 수질 오염의 원인....(...)
아, 그 카멜레온은 『랭고』가 겹쳐지던걸요.-ㅁ-

그리고 CGV. 평소 영화관은 CGV만 이용하긴 하는데... (영화관이 가까움)
전연령대의 영화에다가 계속 술 광고를 틀어주는 저의는 뭡니까? 아침 9시 10분부터 영화보면서 술취하라고요? 게다가 소주에 맥주가 번갈아 나오는데? 썩을.-_- 담배 광고만 금지할 것이 아니라 술광고도 금지해야하는 것 아닌가. 만약 이게 15세나 12세 영화에서 나온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전연령대 영화에서 술광고가 30% 이상 차지하는 것을 보니 참.-_-
여성부는 다른데 참견말고 이런 거나 제지하라! -_-


4. 아. 슬슬 지르러 가야지요.(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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