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후리야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던 것이 이'후'리야가 아니라 이'나'리야라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아하하하하.



간판의 저 글자가 ふ로 보이지, な로 보이진 않더군요. 하기야 여우신사 앞에 있는 곳이고 여우 센베를 파는 곳이니 이나리야가 맞겠지만 정말로 생각을 못했어..;ㅂ;

위치정보는 후시미 이나리 다이샤 방문 글(링크)을 참조하세요.



여우 센베라고 하면 어떤 건지 감이 안오실텐데, 일본 관광지에서 흔히 파는 여우 가면을 센베로 만들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여우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줄만한 선물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 여우 가면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선물 돌리고 났는데도 여우센베가 한 통 남았길래 제가 뜯었습니다.-ㅠ-
빨간 종이포장을 뜯고, 상자를 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비닐포장된 여우 가면. 으허허허허. 콧수염에, 눈썹에 째진 눈까지 보입니다. 이건 센베 3개 들이인데, 10개 들이도 이처럼 비닐포장을 했습니다. 그건 박스가 더 높지요.




왠지 점잔빼는 일본식 젠틀맨이 떠오르지만...-ㅁ-;


일반적으로 전병이라 생각하면 달달한 맛의 바삭하고 오독오독한 과자를 떠올리는데 이게 딱 그런 맛입니다. 먹을 때는 손으로 부수면 됩니다. 솔직히 여우센베를 비닐에 넣고 손으로 박살내는 것도 떠올려봤는데, 스트레스 해소에는 좋을지 몰라도 산산조각이 날 것 같으니 그냥 얌전히 먹게 되더군요.-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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