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사진 왼쪽의 동글동글이 뭐냐 물으시면, 다음 포스팅에서 답하겠다 말씀드리겠사와요.


1. 뜨끈한 밀크티 한 잔이 간절하군요. 아무래도 여기에다 열판을 가져다 놓아야 하는 겁니까. 이리 되면 부엌 살림이 또 늘어날테고, 옆방에 계신 분™께 한 소리 들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아니, 회사에 와서 우유 설거지라니! (...)


2. 오늘이 힘든 것은 초코를 못 받았기 때문이 아니라(초코는 먹었습니다), 업무 때문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저를 끈덕지게 잡고 늘어지던 업무 하나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거든요. 그게 1년의 절반은 서류 작업이고 나머지 절반은 막노동이라, 막판의 작업이 사람을 잡습니다. 오늘 드디어 그 작업을 끝내고 빌렸던 작업실 열쇠를 반납(하면서 주스 한 병)하고 나니 지금 푹 늘어집니다. 점심 먹기 직전까지 3시간 막노동하고는 넋이 나가서 정말로 초혼제라도 지낼까 생각했다니까요.-_-;


3. 여튼 제 몫의 초코는 나중에 따로 구하고..


5. 베이킹을 다시 시작할까 했는데 버터랑 생크림 수급이 아주 어렵다고 하니 잠시 접어야겠습니다. 그 동안은 바늘을 놀려야죠.


6.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를 주말동안 몇 번 보았습니다. 그 전에 G에게 잠시 사전 지식을 입력하는 의미로 대강 내용을 설명하면서, 3화에서 삐~하고, 원작자인 우부켄이 그런 이야기를 했더라고 했지요. 그리고 잠시 뒤 5화를 보다가 큐베의 대사를 듣더니만,

"그거 다단계 아냐?"


진짜 배를 잡고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아아. 이보다 적절한 설명은 없어!


7. 「IS」는 정말 할렘이로군요. 궁금해서 들여다보다가 옆에 엔하위키 열어놓고 확인하며 봤는데, 원작 소설도 조금 궁금합니다. 하지만 5권까지 나왔는데도 저 모양이라니. 차라리 『하느님의 메모장』을 보겠어! (...) 그러고 보니 이거 3권까지만 보고 말았던 것 같은데요.
아, 「IS」를 보고 느꼈던 기시감이 어디서 나온 건지 알았습니다. 사람이 장비를 착용하고 움직인다, 여자만 원래 탄다는 설정은 꼭 「버블검」 같네요. 더불어 「보그맨」도. ... 제 블로그 오시는 분 이 두 편을 아시는 분은 대략 50%의 확률일거라 생각합니다. 홋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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