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빙그레 웃는 다얀의 얼굴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아... 나도 저렇게 늘어지고 싶어라.


1. 앞서도 봄 타는 것 같다 생각은 했는데 지금도 그러네요. 하지만 이게 추운 겨울에 익숙했던 몸이 적응하지 못해 그런 것인지, 아니면 밀가루 과다 식생활 때문에 위가 반란을 일으켜 그 여파가 온 것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위-정확히는 식도쪽 상태가 메롱한 것이 가볍게 역류성 식도염이 왔나봅니다. 이건 식생활 조절만 잘하면 되어요.
아.-_- 그러고 보니 몸이 피곤한 건 깊이 자지 못하는 것도 문제인데, 이건 커피믹스와 커피를 끊으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커피믹스는 끊어도 커피는 못 끊겠다능.;


2. 아침 운동하면서 문득 무릎 상태가 악화된 이유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1 대학교 때 체중조절하면서 무릎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는 계단 오를 때 '삐걱'거리며 관절이 맞지 않는 느낌이 간혹 있는 정도였지요.

2.2 그 이후로는 별 다른 반응이 없고 신경쓰지 않고 지냈습니다, 만...

2.3 언젠가 밤도깨비 여행을 다녀오는데, 비행기 안에서 무릎이 심각하게 아파옵니다. 무릎통증이 심해서 끙끙 대다가 침이라도 가져올걸 그랬다 후회했습니다.

2.4 그 뒤로 가끔 몸이 안 좋으면 무릎이 아프더랍니다.

2.5 올 겨울은 추웠습니다. 무진장 추웠습니다. 하지만 그걸 무시하고 아침 운동(걷기)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무릎이 얼던데, 일하는 곳도 실내지만 추운터라 무릎이 시리더군요.

2.6 그리고 설 연휴 전, 언젠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 때까지 거실 컴퓨터를 붙들고 마비노기를 했습니다. 거실 컴퓨터는 앉은뱅이 책상에 올려져 있어 그 앞에서 할 때는 책상다리를 합니다. 그랬더니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갔는지 그날부터 무릎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잘 때는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기만 해도 통증이 오더군요. 자승자박...OTL

2.7 결론. 올 겨울에 갑자기 무릎 상태가 악화된 것은 체중증가와 추위와 책상다리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절대 마비노기 때문이라고는 말 안함..)


3. 올 보름달에 대고도 소원 빈 것은 1-2랑 관계 있는 것인데, 묘하게 작년 말에 미친듯이 빌었던 소원 하나는 빌지 않았습니다. 의욕이 떨어진 것과도 관계 있지요.-_- 여튼 생산적인 활동을 해서 다시 활동을 늘려야하는데 이번엔 말만 앞서고 행동이 안 따라옵니다. 이봐, 십자수 완결해야 태피스트리 할거라니까? 태피스트리 하고 싶으면 십자수 완성하라고! (...)
아니, 그 전에 아버지가 부탁한 물건을 들고 오셔야 태피스트리도 가능..;


4. 내일은 정신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코스로군요. 일단 집에는 일찍 들어오고..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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