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분은 구정이란 단어를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설이라는 단어를 쓰라고 강조하시더군요. 그렇다면 신정을 지내는 사람은 양력설, 이쪽은 그냥 설? 흐음. 구정이라는 단어를 무심코 꺼낼 때마다 표정이 굳어지는 걸 보는데 참 예민한 사람인가 싶더랍니다.


2. 하쓰네 미쿠 삿포로 눈축제 2011버전이 나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표정이 하나 있어 지르고 싶었지만, 지만, 지만, 지만, 가격의 압박이 엄청나군요. 한국에서 주문하려면 88000원. 받을 수 있는 것은 올 6월 이후-아마도 여름에나 받을 것 같습니다. 퀄리티는 믿어 의심치 않으나 문학소녀에 이어 이것까지 주문하기엔 너무 비싼 당신입니다. 참고로 원가는 5천엔. 하지만 현재 환율을 생각하고 보면 그리 비싼 것 같진 않습니다..? 참고로(2) 작년 눈축제 미쿠는 아마존 중고 최저가가 7천엔 가량 합니다.(먼산) 작년에는 4천엔인가... 5천엔까지 나가지는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이게 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한 링크.(링크)



3.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
집을 사기 위한 자금을 열심히 모으려는데-적고 보니 앞서의 지름 이야기와는 반대이야기군요-어머니와 집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점이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는 집을 구입함에 있어 제일 중요한 항목이 투자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제가 주로 거주하고 싶은 곳은 강북-종로구쪽인데, 어머니느 이쪽은 집을 사도 집값이 오르지 않을거라 하시며 강남은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 것이니 강남에 사라 하시네요. 물론 이 대화는 돈이 있다는 가정하에 하는 대화입니다. '돈이 있다는 가정'이란 건 실제로는 없다는 이야기고요.-ㅁ-;
저는 제가 거주할, 앞으로도 계속 살 집을 사고 싶은 것이고, 제가 살고 싶은 곳은 강남이 아니라 강북입니다. 저는 돈이 없기 때문에 강북과 강남 두 군데에 다 집을 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정주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강남에다 집을 사고 강북에서는 전세로 지내는 것도 내키지 않습니다. ... 여튼 집문제에 대해서는 어머니와 이야기하다보면 아무래도 충돌하는 부분이 생기지요.
상충하는 부분은 거기만이 아닙니다. 저는 앞으로 집값이 많이 올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의 수요는 넓은 평수보다는 작은 평수에 몰릴 거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미혼 단독 세대가 늘어나면 그리 되겠지요.

어쨌건 집을 사려면 돈을 열심히 모아야 합니다. 열심히 모아야지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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