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이 두 개 모이면 보름달이 됩니다.(응?)

생협 분들 중 도쿄 다녀오시는 분이 있으면 꼭 등장하는 것이 있으니, 원래는 가마쿠라가 본점인 한게츠=반달입니다. 고프레를 생각하시면 되지만, 과자가 고프레보다는 조금 단단한, 그러니까 달달한 전병이랍니다. 사이에 크림을 발랐고요. 한 통에 여섯 개인가 들어 있는데 한 통 꺼내고 잠시 넋 놓고 있으면 어느 새 남은 과자는 하나도 없더라는 무시무시한 중독성을 가졌습니다. 새우*의 CM송을 여기에 쓰면 그대로 들어맞을 정도지요.;

왼쪽은 녹차맛, 오른쪽은 보통맛입니다. 보통 반반 섞어서 사옵니다.

옆에 있는 카모마일(카밀레)과  카렐 챠페크 홍차는 역시 같이 선물 받은 겁니다. 훗훗훗~.



거기에 이날은 롯가테이의 마루세이 버터 샌드도 있었습니다. 술에 살짝 담근 건포도를 버터크림에 섞어 버터쿠키 사이에 발랐으니 홍차에 딱이지요. 이건 도쿄에서 훗카이도 물산전이 있어서 챙겨주신 것이고..-ㅠ- 라쿠텐에서 배송도 가능하니 구하는 건 어렵잖습니다. 국외배송은 안 될 것이고, 일본내 배송비가 붙을 따름이지요.(630엔) 거기에 반드시 냉동을 해야하니 겨울에 사와야 하고요. 뭐, 훗카이도로 여행간다면 바로 사올 수 있겠지만 그건 차비(...)가 더 드는걸요.

그리하여 이날의 티타임은 참으로 풍족하였으니, 홍차에 잘 어울리는 간식들이 있으니 더불어 행복하였사옵니다. 이런 티타임을 가질 날이 또 언제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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