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님이 보내주신 루피시아, 카렐 홍차 중 제일 재미있었던 이름이 이겁니다. 이모쿠리카보차. 느낌을 살려 해석하면 고구마밤호박. 물론 고구마 따로 밤 다로 호박 따로일겁니다.

홍차인줄 알고 열었는데 보니 루이보스차 같더군요. 여는 순간 달달한 고구마 향이 확 피어오르는데 웃음이 납니다. 이거 딱 군고구마(맛바) 향입니다!

달달한 향이 기분을 끌어 올려주고, 잘 우리면(오늘은 제대로 못 우렸습니다ㅠ_ㅠ) 달콤한 맛도 살짝 나는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아예 한 팩 사둘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참아야지요.;



라쿠텐에서 트와이닝 얼그레이를 더 싸게 판다고 생각했는데 배송비와 기타 수수료가 들어가면 카와치야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입니다. 라쿠텐에서 그 다음 가격으로 저렴하게 파는 곳은 아예 카와치야보다 비싸고요. 배송비 합해도 미묘.-ㅅ-;
홍차 하나 사자고 도쿄까지 가는 것도 그렇고 하니 그냥 조금 비싸더라도 몇 캔만 임시로 사야죠. 근데 얼마나 사야 1년치 홍차분을 채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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