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상자. 파리바게트에서 2만원에 팔고 있는 안젤리크 쿠키세트입니다. 색이 좀 날아갔는데...



실제 색은 이쪽에 가깝습니다. 흰 종이 하나 끼웠다고 색이 확 변하는군요. 여튼 상자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끼웠는데 조금 더 크긴 합니다. 근소한 차이로군요. 상자라고 쓰긴 했는데 캔입니다.'ㅂ' 나중에 뭘로 쓸지 조금 생각해둬야겠네요.



내용물은 대강 이렇고.
근데 뭐가 무슨 쿠키인가 기억하는 것은 달랑 세 개입니다. 맨 왼쪽 아래에는 아망디에 쇼콜라. 생각한 것보다 진한 맛이라 놀랐습니다. 하지만 역시 달달하기 때문에...;
그 옆의 분홍색은 고구마 쿠키입니다. 딱 군고구마™ 아이스크림 맛이라니까요. 그리고 윗줄 왼쪽의 쿠키는 쌀 크리스피가 들어 있어 파삭파삭 씹히는 느낌이 재미있습니다. 그 옆은 땅콩이라 맛있었고요.
나머지는 대체적으로 달고 느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그건 식감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사브레를 조금 기대하고 있었지만 파삭하고 입에서 모래알처럼 흩어져 부서지는, 그러니까 C모님 댁에서 맛 본 그런 사브레는 절대 아니더라고요. 아마 유지류의 차이일듯한데 이쪽은 더 단단하고 씹었을 때 자갈 정도로 부서진달까요.; 맛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기대치가 좀 높았던 겁니다.

여튼 2만원이라고 해도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 생각합니다. C님 덕분에 입이 지나치게 높아져서 외려 쇼콜라윰이나 그 비슷한 디저트 가게의 쿠키는 성이 안차게 되었거든요.OTL 비싸게 줘도 입에 안찬다면 차라리 싸게 먹는게 낫다는 생각이...;ㅂ;

흑흑흑.
덕분에 제 몸만 고생합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다음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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