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에 느지막히 가서 먹었던 것 중 하나. 납작하게 빚어서 기름에 지진 만두인데, 납작만두랑은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예전에 백설인가 어딘가에서 나온 납작한 군만두 느낌이지요.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손바닥이 웬만큼 가려질 정도라고 하면 이해가 되려나요. 보통 파는 호떡 절반 크기로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맛은 좀 느끼하지만 가끔은 이런 종류의 군만두가 먹고 싶기도 하니까요.-ㅠ- 백화점에서는 주로 찐만두(포자)를 먹지만 동남아시아 스타일이라고 하는 이런 지진만두도 좋습니다.




거기에다 짬뽕도 한 그릇. 보기에는 그리 매워보이지 않는데 꽤 얼큰 시원한 것이 괜찮습니다. 가격이 아리땁지 않은 것이 단점(6천원)이지만 그래도 해물도 상당히 들어 있는 것이 백화점에서 한 그릇 먹는다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국물까지 맛있게 비웠으니까요.


이렇게 짭짤하게 먹고 나서 돌아다니는데, G가 코로네를 발견합니다.



그러니까 소라빵. 소라껍질 모양이 빵에다가 원하는 크림을 넣어주는데 G는 초코 크림을 골랐습니다. 맛이야 그냥 (시판) 커스터드 크림맛입니다. 직접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고 하는건 기대하지 않았지만 뭐..; 저는 배가 불러서 그런지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생각합니다. 초콜릿 맛은 나지만 초콜릿 맛이 진하게 나는 것은 아니라 실망했는지도 몰라요. 그냥 빵만 사다가 집에서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 듬뿍 속을 채우는 것도 해볼만 하지만 .... 게으르니 저는 패스.;



편집 업무를 또 맡았는데(A4 60매 정도) 그것도 가능하면 오늘 중으로 끝내야 합니다. 내일은 일찍 퇴근하는지라 업무를 잽싸게 마무리 해야하고, 모레는 고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막노동)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훗.-_-;
그저 이번 달은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빌어야 하는군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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