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고양이는 아직 안 읽었습니다. 가장 아껴가며 읽겠다고 뒤로 미뤄두고 있지요.


교토 데쿠데쿠 산뽀. 이건 일본 제목을 그대로 읽은 겁니다. 데쿠데쿠가 한국어로는 터벅터벅이라는데, 그 말을 그대로 살려 번역 제목을 써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도쿄 데쿠데쿠산보는 제가 봤던 원서하고는 내용이 달라서 미묘했습니다. 영풍에서 같은 작가의 책을 봤을 때는 분명 니혼바시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다른 책하고 헷갈리는 건가요. 하여간 도쿄 여행은 한동안 예정이 없어서 그냥 건성으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듀시스님은 여행가기 전에 보시면 좋겠네요.+ㅅ+
교토 데쿠데쿠는 여행 코스 짜기에 괜찮겠더랍니다. 때때로 교토는 지역별로 갈만한 곳을 골라두었는데 여기는 그냥 설렁설렁 여행할 때 갈만한 코스 위주로 소개했습니다. 몇 군데 물건 사러 갈만한 곳도 소개했고요. 다른 것보다 팥 디저트...-ㅠ- 엊그제 꽃보다도 꽃처럼 8권보고서도 홀렸지만 일본 전통 디저트는, 특히 말차 들어간 것은 꼭 챙겨먹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콩떡은, 제가 교토 이세탄 지하에서 먹었을 땐 상당히 달다 싶었는데 본점에서 바로 사다 먹으면 또 다를까 궁금하네요. 이것도 일단 궁금점으로 남겨두고..-_-;


츠바사.
훗.
후후후훗. 대강의 결말은 얻어 들었지만 앞의 열 권 정도는 몽창 떼어놓고 바로 28권을 보았더니 무슨 이야기인가 싶더군요. 이 무한루프가 해결되는 것은 XXX홀릭에서일텐데, 설마 籠까지 포함해서 30권 되기 전에 완결은 나겠지요? -_-;
28권의 의의는 오로지 사쿠라의 동창으로 레이어스의 세 아가씨들이 등장했다는 겁니다. 그 외엔 영.; 앞 이야기가 궁금하긴 한데 사다 보았다가는 분노하면서 몽창 팔아치울 것이 눈에 선해 차마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그냥 북오프에서 한 두 권 모아 볼까 싶다가도, 한 번에 읽는 것이 마음 편하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책값이 또 만만치 않아요.-_-;

페이왕은 결국 임포텐스였습니다. 고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룰 수 없는 것을 바라다가 비뚤어졌다는 의미의 임포텐스. 내가 이걸 하면 저 놈보다 잘났다는 것이 증명돼!라니. 이보다 치졸하고 치기어린 마음은 찾기 어렵습니다. 중2병 환자도 아니고 이 뭐람. 무능하고 부지런한 사람 밑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더니, 이쪽은 능력은 있지만 엉뚱한데다 쓴다는 의미로 무능한 사람이라 세계를 완전 뒤 흔들었지 않습니까. ... 쓰다보니 앞 이야기가 궁금해서라도 찾아봐야겠네요. 앞에 유코의 정체가 나와 있을라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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