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즈님의 코멘트를 보고서야 블루베리 사진을 안찍은지 굉장히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게 얼마만의 사진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현재 살아 남아 있는 것은 화분 하나 입니다. 다른 쪽은 물을 많이 줘서 그런지 말라 죽더군요.ㅠ_ㅠ
집에 가져다 놓은지 4개월 남짓? 6월 쯤에 데리고 들어왔을텐데 그 동안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자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블루베리도 베리류라는 것을 깨닫고는 하지요. 덩굴처럼 가지들이 아래로 자랍니다.;


화분을 갈아줘야 하나 고민은 하고 있는데 집 베란다도 화분이 가득이라 큰 화분으로 갈아주면 너무 북적북적해서 조만간 땅에 심을 예정입니다. 훗카이도에서도 잘 자란다니까 그 말만 믿고 좀 춥더라도 얼어죽지 않겠지 싶어서 도전해보려고요. 심을 곳은 강원도 인제입니다. 부모님과 부모님 친구분들이 공동으로 만든 별장에 블루베리를 심으라고 아버지 옆구리를 찔러두었거든요. 다른 블루베리 묘목도 몇 그루 더 구입해다가 심어보렵니다. 잘하면 내년에 블루베리 꽃을 또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잘 자란다면야 몇 년 후엔 열매도 맺을 것이고, 나중에 꺾꽂이로 개체를 불려서 다시 집 화분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고요.

지금은 그저 잘 자라주기만을 바랄 따름입니다. 죽지만 말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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