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에 다녀오기 전 위치 파악하려고 한 바퀴 돌 때, 운동하기엔 코스가 짧아 보여 성대 앞쪽길도 함께 돌았습니다. 그 때 이런 저런 카페들을 발견하고 그 얼마 뒤 주말에 G와 함께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들어간 카페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성대입구 버스정류장쪽에서 들어가서 혜화로터리로 나오는 길까지 죽 걷다보면 이런 저런 카페가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몇 개는 홍대분위기, 몇 개는 가로수길 분위기. 성대 특유의 분위기가 나는 곳은 몇 군데 안되는군요. 차츰 이런 카페가 생기다 보면 나중에 특유의 분위기도 나올까요.

올림픽구민회관인가, 종로구구민회관인가. 서울과학고로 올라가기 직전에 있는 생활체육관이 하나 있습니다. 그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언덕을 올라가면 돈가스집이 나오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성대 앞으로 나갈 수 있지요.


이쯤에 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트롬곰이 밖에 나와 있는데 피자나 파스타 등을 파는 음식점인가봅니다. 커피메뉴도 있는 것 같은데 식사메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라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거기서 조금 더 올라가니, 이번엔 왼편으로 이런 가게가 보입니다.





언덕배기에 만들어진 집이라, 입구로 들어가면 1층이지만, 그 아래 골목으로 들어갈 수 있는 층에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창가쪽에 앉아 있으면 기분 좋겠더라고요.




메뉴는 커피, 와플, 팬케이크, 샌드위치, 오믈렛, 피자 등등등. 브런치 메뉴를 연상시킵니다.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영업하지만 평일은 11시에 여는군요. 역시 브런치?;

가볼까 고민했는데 점심을 먹고 나온터라 계속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이런 골목길도 보이는군요. 직접 눈으로 봤을 때의 분위기는 더 오묘했습니다. 마치 여행을 하면서 길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성대 유림회관 오기 전. 이런 작은 가게도 보입니다. 여기도 카페메뉴보다는 식사메뉴 중심으로 보여 다음을 기약하며 지나갔습니다.




호오.
이런 분위기도 재미있네요. 지하로 내려가는 가게같은데 차양에는 커피라고만 달랑 붙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스텐실로 모카포트와 MOKA가 함께 그려져 있네요. 열렸다면 호기심 충족차 들어갔겠지만 일요일 점심 때가 더 지난 시각이었는데 아직 닫혀 있었습니다.



유림회관에도 수프였나, 그런 이름의 카페가 하나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mama's cafe.(...) 맛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열지 않았더군요. 성대 주변 카페들은 학생 대상이다보니 일요일에는 닫는 경우가 많나봅니다. 구민생활관 주변이야 학생대상이라기보다는 거주민 대상의 느낌이 강했고요. 그쪽 언덕을 중심으로 성대방향은 홍대 느낌 카페, 구민생활관 쪽은 가로수길 느낌 카페라고 해도 지나치진 않을 겁니다.;

어느 쪽이 취향이냐 물으신다면 .... 어느 쪽이든 접근하기 좋은 쪽이라 답하겠습니다.-ㅁ- 아무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성대 주변이 조금 저렴해 보이니 거기가 취향에 가깝겠지요.

이날 다녀온 카페에 대한 글은 이어 올리겠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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