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선선함을 넘어 싸늘해지는군요. 그 덕분에 땡기는 뜨끈한 국물. 사진은 창덕궁 근처에 있는 비원 손칼국수의 칼국수입니다. 양이 적어보이지만 이게 ½인분입니다.-ㅁ-; K랑 같이 가서 만두 하나랑 칼국수 하나를 시켰더니, 칼국수는 아예 작은 그릇에 반으로 나눠 갖다 주시더랍니다. 후후후. 국물이 사골국물이라 하얗게 보이는데 약간 슴슴하달까, 밋밋하달까, 그런 느낌이지만 술술 잘 넘어가더군요. 만두도 괜찮았으니 창덕궁 근처에서 만두전골이나 칼국수가 먹고 싶어지면 다녀올 것 같습니다. 내키면 뭐, 만두만 사다가 집에서 전골 끓여 먹는 것도 한 맛있겠지요. 이렇게 하면 만두 전골에다가 넣고 싶은 재료-당면이랄지, 곤약이랄지, 어묵(!)이랄지-를 듬뿍 넣어 끓여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광화문에 있는 평안도 만두집도 언제 가봐야 하는데 말이죠.



- 여행 지름신은 아직도 등 뒤에서 오락가락 하십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항공권 살 돈을 빼서 해외배송 받는게 나음!'이란 상황이라.-_-; 그렇죠, 그게 싸죠.;

- 서가에서 책 빼기는 어제 완료했습니다. 그런고로 지금 처분할 책은 잔뜩 쌓여 있으니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쯤에는 올라올겁니다. 몇 시에 올라올지는 저도 몰라요.-ㅁ-;

- 과연 금요일 출장은 무사히 다녀올 수 있을지...=_+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