宣言.


언젠가, 정확히는 1년 이내에 저 티세트를 실제로 구현해보겠습니다. 어흥!

비용은 둘째치고 일단 그릇부터가 장난 아니긴 합니다. 풀로 갖추는 것은 무리겠지만 음식을 중심으로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직접 만들지 않고 사온다는 방법도 있긴 하지요.

- 아래 접시에는 오렌지나 자몽 썰어 놓은 것, 작은 비스킷, 삼각형 과자는 쇼트 브레드, 그 아래는 파운드 케이크로 추정하고 있고, 중심부에 있는 것도 쿠키 같은데 이쪽은 크군요.
-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것은 구겔호프나 시폰 케이크 틀에 구운 오렌지 케이크 같은 것이 아닐까 하고요.
- 샌드위치는 삼각형으로 잘라 놓았고.
- 딸기와 포도 가운데에는 아마도 생크림.
- 스콘 한 바구니
- 3단 트레이 맨 아랫단에는 레몬 머랭파이(상상중), 그 윗단은 치즈 케이크, 맨 윗단은 마들렌.
- 베리가 올라간 미니 타르트도 보이네요.

정리하면,
- 베리가 올라간 미니 타르트, 레몬 머랭파이, 치즈케이크나 단호박타르트
- 도넛 케이크 틀에 구운 구겔호프, 혹은 오렌지케이크
- 사브레, 쇼트브레드, 파운드케이크
- 샌드위치
- 딸기, 포도, 오렌지

많긴 많군요.-ㅁ-;



다만 전제 조건이 있으니, 현재 몸무게에서 10% 가량은 감량해야합니다. 아하하하. 그래야 도전해볼 수 있겠지요.



그게 아니더라도 올 12월쯤에는 티라미수 두 통 만들어 놓고 다른 분들과 같이 티타임을 즐겨 보고 싶은데, 만들게 되면 블로그에 올릴터이니 부디 찾아주십사 부탁드리옵니다.(...)



사진 출처는 하쓰 아키코의 영국이야기 시리즈 2권인 「공중누각의 주인」입니다. 저런 하우스 키퍼도 참 좋지요. 엠마랑 같이 두면(...) 둘이 사이좋게 집안 관리를 해줄 것 같지 않습니까.
참고로 흑집사의 세바스찬은 데려다 놓으면 집안 살림을 다 부숴 놓을 것이 분명하니 패스. 같은 세바스찬이라면 차라리 까마귀쪽이 낫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박쥐네 집사를 맡고 있는 알프레드겠지만 여긴 비용이 만만치 않을 거예요.; 리브는 또 언제 바뀔지 모르니 안되고.-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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