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곳에 홈플러스가 있긴 하지만 거기는 들어오는 맥주가 그리 다양하지 않습니다. 독특한 맥주라고 한다면 지난번에 한 번 올렸던 필리핀 맥주 정도? 나머지는 그냥 저냥 쉽게 볼 수 있는 맥주입니다. 차라리 근처 편의점이 맥주 종류는 더 다양하지 않을까 싶고요.

아사히 숙선도 한국에 들어와 있다는데, 제가 다니는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본 적이 없어 모르겠습니다. 대형 홈플러스 매장에는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고 보니 코스트코도 맥주 종류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묶음 상품으로 나와서 싸게 팔긴 하지만 종류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 마지막으로 간 것이 몇 개월 전이라 확실하진 않음)


여튼 아버지께 여행 선물로 맥주를 사가자 싶어서 두 캔(...) 사들고 왔는데 그 중 하나가 아사히 숙선입니다. 맛은 거의 기억나질 않지만 카스보다는 조금 더 알싸한 맛이랄까요. 기린이나 아사히의 기본 맛보다는 조금 무겁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집에서 자주 마시는 것이 하이트인데, 그보다는 조금 더 쌉쌀하고 약간 가벼운 느낌이지만 쓴맛 때문에 가벼운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괜찮게 마셨지만 앞서 마셨던 에비스 블랙이 워낙 강렬해서 다음에도 사들고 온다면 그것만 잔뜩 챙겨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도 에비스 블랙이 있긴 있다는데 역시 주변에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어허허.;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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