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여행 다녀온 그 다음주의 사진일겁니다.
여행 다녀온 주는 넋 놓고 집에 굴러 다니고 있었고, 그 다음 주에야 정신을 차려 이런 저런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올리고 있었으니까요. 그게 몇 주 전의 이야기라는 것이 실감이 안납니다.-ㅁ-;

하여간 아래 올린 말차 케이크 사진도 이날 찍었고요. 이날의 커피는 인도네시아 블루문. 진~하게 내려서 홀짝 홀짝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럴 땐 다얀 작은 컵으로 마시는게 제격이지요.

사진 상단 위쪽의 세 가지는 출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산 고디바입니다. 고디바 85%, 헤즐넛, 고디바 밀크초콜릿 비스킷을 샀는데 이런 저런 쿠폰을 쓰니 저 세 가지 결제하는데 대략 21000원 들었습니다. 요즘의 환율을 생각하면 참 싸죠. 하지만 쿠폰이 없다면 망설일겁니다.; (20달러 이상 결재하면 5달러 할인이었나..)


그 아래 보이는 센베는 무지에서 사온, '작고 둥근 소금맛 구운 센베'입니다. 수식어가 어디에 붙어야 할지 애매하네요. 순서는 구운-소금-작고 둥근-센베니까요.-ㅅ-; 하지만 맛하고 강조점을 생각하면 작고 둥근 센베인데, 소금맛이고 구운 것이다일테니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운데의 다얀 접시에 놓여 있던 것은 이것. 기온 고이시에서 파르페 먹고 나올 때 받은 과자입니다. '가부키배우舞妓(춤추는 기생? 게이샤?)의 마음에 드는'인가요. 마치 함석판처럼 울룩불룩한 과자가 있는데 그 사이에는 버터크림으로 추정되는 것을 넣었습니다. 그냥 차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과자로군요. 과자 부분은 단단하게 생긴 야츠하시와 비슷하니 씹는 맛도 괜찮습니다. 근데 다음에 기온 고이시에 갈 일이 있을지는 미지수네요.-ㅁ-;



고디바 밀크초콜릿 비스킷은 G의 부탁으로 들고 왔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초콜릿과 비스킷이 분리되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아요! 다크 초코는 또 어떨까 싶긴 했는데 G가 먹고 싶어한 것은 밀크 초코였으니 말입니다. 여행 나갈 때 하네다로 가면 가장 아쉬운 것이 고디바인데 이번엔 그점에선 참 좋았지요.
(게다가 면세점 쇼핑하면서 받은 쿠폰도 인천공항 면세점에서만 쓸 수 있었고.-ㅅ-)
65달러 이상 구입하면 아이스팩을 준다기에 솔깃했지만 G의 만류로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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