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타고 다녀본 곳이 캄보디아(씨엠립), 홍콩, 도쿄뿐인지라 간사이 왕복 항공에서 기내식을 받고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행시간이 짧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기내식이 상상을 초월했거든요.



인천항공에서 출발해 난기류를 뚫고 더 갔을 때 받아든 기내식.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머핀을 포함한 빵 두 개에 요플레 하나, 그리고 파인애플 한 조각. 음료는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는데 이 때는 커피를 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잿물맛이었지요.




이것은 간사이에서 인천으로 들어올 때 받은 것. 괴악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포만감은 이쪽이 낫긴 합니다.




들어 있는 빵은 사이에 마요네즈로 추정되는 것이 뿌려져 있었고, 거기에 두부랑 간 고기랑 섞어 만든 것이 아닌가 추정되는 묘한 으깬 음식을 바릅니다. 그 위에 디종 머스터드를 잘 발라주면 완성.

빵도 뻑뻑하고 내용물도 뻑뻑하니 먹기는 쉽지 않지만 항공료에 포함된 것이니 점심 삼아 잘 먹습니다. 파인애플은 포장에 한글이 있는 것을 보니 한국에서 들고 온 것인가 싶더군요.





간사이 공항 왕복의 제주항공 기내식이 삼각김밥이라 해서 투덜거렸는데, 대한항공도 이런 것을 보면 그쪽이 아주 나쁜 것도 아니겠지요. 하하하. 애들 음식(어린이 기내식)은 별도로 나오는 모양인데 뭔지 아주 조금 궁금해집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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